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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담긴 국악 교육축소 안돼
2022년 08월 31일(수) 17:54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 국악. 국악은 대한민국 그 자체이며 조상과 후손을 잇는 뿌리이고 정신이다.

중국에서는 판소리가 조선족의 문화유산이기에 곧 자신들의 문화라는 억지 논리를 내세우며 문화 날치기를 시도하고 있다. 억지로라도 자신들의 문화로 만들고자 하는 행태를 보면 중국에서 만큼은 국악의 가치를 제대로 아는 듯하다.

그동안 중국은 다양한 문화날조를 시도해왔다.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우리 전통문화인 아리랑, 농악, 김치 등을 2022년 교과과정에 포함시켜 중국문화로 탈바꿈하려는 시도를 보였다.

반복되는 중국의 억지논리에 제대로 맞서 우리 고유 자산인 국악을 지키기 위한 노력보다는 오히려 역행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어 씁쓸하다. 교육부의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연구과정에서 국악을 삭제하려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자행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2차 연구에 참여한 국악연구진 5명 전원이 해당 연구에서 탈퇴하며 음악과 교육과정에 반발하는 등 파장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2차 연구가 현재 진행 중이므로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음악계와 국악계의 갈등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최근 광주·전남·북국악인협의회에서도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가 추진하는 ‘음악과 교육과정 개정 연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향후 지표과목으로서 국악교과를 분리해 교육하고 전국 교육대학교 등에 국악교육과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악계에서 가장 우려하는 점은 국악교육이 축소되면 후손들이 국악을 중국 문화 중 하나로 생각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국악은 반만년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 오롯이 담겨있다. 우리 국민이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더불어 학교 교육과정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야 마땅하다. 아리랑과 농악 판소리 등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국악은 대중가요와 외국 곡에 밀려 철저히 외면당해왔다. 더 이상의 외면은 일어나선 안된다. 후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라도 축소가 아닌 우리나라의 국악의 가치를 제대로 깨닫을 수 있는 교육을 받아야 마땅하다. 그렇지 않으면 눈뜨고 코 베 일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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