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사설]강진군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세계가 서린 사의재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강진군은 이를 위해 한옥체험관, 저잣거리 등 주변과 효과적인 개발로 역사와 문화, 미래관광이 공존하는 관광거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셈이다.

강진군은 일찍이 지난 2009년 사의재를 중심으로 주막 식당, 초정 및 연못 조성 등 복원사업을 완료한 후 2018년 사의재 한옥체험관 건립사업을 추진해 숙박동 증축 및 편의시설인 카페 청을 조성했다. 현재 한옥체험관은 5개 동 9실로 최대 36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강진군에서 직영하고 있다. 사의재 한옥체험관은 내부회의를 거쳐 직영보다 전문기관의 위탁운영이 미래가치 홍보 및 숙박객 등 관광객의 유입이 훨씬 원활할 것으로 판단됐고 지난 6월 위탁희망자를 모집했으며 현재 2차 협상을 마치고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특히 사의재 명소화를 실현하는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 조성된 사의재 저잣거리는 정문을 비롯해 판매점, 체험관 등 건물 6동이 운영되고 있다. 저잣거리에는 현재 총 4동이 입점해 있으며 아직 입점하지 않은 2동은 입찰 공고를 통해 입점자를 선정하고, 사의재 및 한옥체험관 등 주변시설과 연계하는 등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중이다.

이와 더불어 사의재 주변에 시간여행자의 집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부지를 확보해 기존 건축물을 철거 중이며, 사의재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다. 저잣거리 인근 사의재 주차장은 관광버스가 주차할 수 있고 사의재 일대에는 총 5곳이 더 있어 관광객을 위한 주차공간이 충분하다.

강진군은 다산정신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월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를 사의재 일원에서 연다. 강진군은 이번 한옥박람회를 통해 SNS온라인 및 오프라인 홍보로 강진에 대한 관심과 방문을 유도한다. 행사 규모가 전국적인 만큼 사의재가 강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