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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공사 시민안전 최우선돼야

민찬기 사회부 기자

2022년 09월 18일(일) 18:34
광주 시내 도로가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차선이 수시로 변경되면서 교통 체증과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공사로 인해 인근 도로는 차선이 수시로 바뀌고 현장 가림막 등으로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방해하고 있지만,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는 안전 조치와 관련 예산 등의 부족으로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는 지난 2020년 9월 착공해 오는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지하철 공사가 도로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차선이 변경이 잦고 도로폭이 좁아져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하철 공사 인근 백운교차로의 경우 차선이 수시로 바뀌면서 노면 표시를 위에 덧칠해 운전자들의 혼선을 빚고 있으며, 차량 유도선 또한 쉽게 지워지고 흔적들이 남아있다.

다른 지하철 공사 인근 도로 상황도 마찬가지다. 기존 5차선 도로는 갑작스럽게 Y자로 갈라져 가운데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1차선과 4, 5차선만 이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운전자들이 급히 차선을 변경하고, 끼어들기 하는 등 교통 체증도 심각하다.

또한 최근 서구 풍암동 지하철 공사 인근 교차로에서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가 버스에 치어 숨졌으며, 지하철 공사 이후 백운교차로에서는 60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예산 부족의 이유로 정비에 늦장을 부리고 있다. 모든 민원에 맞춰 정비하기엔 예산이 부족해 힘들다는 궤변만 내놓고 있다. 결국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는 공사가 착공한지 2년이 넘어서야 부랴부랴 안전 점검 조치 계획을 세웠다.

더군다나 백운교차로는 지하차도 공사가 지하철 공사 완공 보다 2년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사고 위험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도시철도와 관련기관은 모든 수단을 강구해 시민들의 불편 최소화에 나서야 한다. 그리고 시민 안전을 무엇보다 우선으로 생각하고 현장 곳곳의 위험요소를 먼저 찾아내고 해결해야 한다. 시민들도 획기적인 교통 소통 대책 마련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고통 감수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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