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생산되는 양식 참조기의 유통 활성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농수산위원회 최동익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최근 열린 365회 정례회 해양수산과학원 결산심사에서 양식 참조기 산업화를 위한 유통 활성화 방안을 주문했다.

자연산 참조기는 서남해안에서 잡히는 고급 어종으로 최근 10년간 어획량이 절반 이상 줄어든데다 크기 또한 100g 미만이 전체 생산량의 85%로 상품성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참조기 대량 종자 생산과 당해연도에 100g 크기까지 키워낼 수 있는 양식 기술개발에 성공했지만, 유통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시장의 외면을 받고 있다.

최 의원은 “참조기 양식이 안정적인 생산단계에 정착해 ‘양식 참조기’가 밥상에 오를 준비가 완료됐지만 아직까지 소비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유통 활성화를 위해서는 양식 참조기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해 산업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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