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광주 ‘AI 대표도시·복합쇼핑몰’ 탄력받나

윤 대통령, 광주서 비상경제회의
“한국의 실리콘밸리 도약 지원”
‘세계적 디지털 혁신명소’ 강조
대선 공약 재확인…속도감 기대

2022년 09월 28일(수) 19:06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앞서 ‘AI Tech+ 2022’ 조선대부속고등학교 부스를 방문, 인공지능 교육 플랫폼 설명을 청취한 후 로봇팔을 활용한 커피 제작과정을 관람하고 있다. /광주전남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인공지능(AI)과 복합쇼핑몰 등 대선 당시 공약한 광주 현안에 대한 지원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28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광주는 일찌감치 인공지능 대표 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마친 곳”이라며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도록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복합쇼핑몰과 관련해서는 “광주에서 논의중인 복합쇼핑몰은 시민들의 쇼핑 체험에서부터 판매점의 홍보와 물류관리에 이르기까지 AI를 비롯한 최첨단 디지털기술을 적극 활용, 세계적인 디지털 혁신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광주시가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 광주 방문은 취임 직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 이후 이번이 두 번째로, 윤 대통령이 직접 현안에 대한 지원 약속을 밝히면서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앞서 대선 후보 시절이었던 지난 2월 광주를 방문 “인공지능 디지털 데이터 기반의 선도도시 광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후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대표도시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등 큰 틀의 비전을 제시했고, AI반도체팜 조성, 첨단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AI영재고 설립, 산학연클러스터 구축, 메타버스 융합 콘텐츠 개발·생산·유통 전략 지원 등을 세부 공약으로 내놓았다.

하지만, AI와 친환경자동차 등 주력 산업을 기반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육성, AI영재고 설립 등 관련 공약 상당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윤 대통령의 광주 공약 중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복합쇼핑몰 건립도 ‘국가지원’이라는 숙제를 풀지 못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복합쇼핑몰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공약이란 점을 활용, 디지털기반 광역통합유통센터 3,000억원, 트램·도로 등 연결도로망 구축 6,000억원 등 9,000억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사전 교감 부족, 민간기업 영역 등 이유로 난색을 표한 상태다.

윤 대통령의 이날 복합쇼핑몰 관련 발언은 당초 기대를 모은 국가지원 구상이나 세부 실천방안 없이 원론적 수준에 그치긴 했지만 큰 틀에서 ‘디지털 혁신 명소’라는 미래 방향성이 제시된 점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광주시 관계자는 “AI 대표도시와 복합쇼핑몰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을 재확인한 자리였다”며 “특히 복합쇼핑몰의 경우는 사업자의 창의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게 원칙이고, 시는 신속한 원스톱 행정을 지원하는 한편 유치 과정은 시민·시의회에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디지털을 기반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글로벌 인공지능 경쟁력을 세계 3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데이터 시장 규모를 지금보다 2배인 50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을 기반으로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 의료기술을 활용해 국민의 건강을 든든히 지키겠다”며 “돌봄로봇과 인공지능 전화 서비스로 혼자 계신 어르신들의 일상을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디지털플랫폼정부는 행정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과 함께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더 촘촘하게 이어줄 것”이라며 “클라우드 기반 병원 정보 시스템이나 인공지능 의료기술을 활용해 국민의 건강을 든든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양자컴퓨팅, 메타버스와 같은 다양한 전략 분야에 집중 투자해 초인류 초격차를 확보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해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인공지능 기술 전시회 ‘AI Tech+ 2022’ 행사장을 방문해 ▲비문(鼻紋·코 무늬) 기반 반려견 인식 기술 ▲인공지능 선도 교육학교의 로봇 코딩 ▲장애인 사용 키오스크 ▲인공지능 기반 사진변환 기술 등 전시를 관람했다. 행사에서는 자율주행 로봇이 윤 대통령에게 직접 음료를 배달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