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고 위기 등 대·내외적 경기 불안요소에도 지역 중소기업의 체감 경기가 두 달 연속 소폭 상승했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광주·전남 중소기업 208개사를 대상으로 ‘2022년 10월 업황 경기전망지수(SBHI)’조사를 실시한 결과 88.0로 전월(86.5) 대비 1.5p 상승했다.

SBHI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는 지난 5월 SBHI 99.5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 9월부터 다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전국 평균(85.1)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번 결과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불확실성 확대에도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와 일상 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세 등으로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광주는 전월(86.0) 대비 2.5p 상승한 88.5로 전망됐고 전남은 전월(87.1) 대비 0.3p 상승한 87.4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전월(88.1)대비 3.2p 상승한 91.3으로나타났으나, 비제조업은 84.8로 전월(85.0) 대비 0.2p 하락했다.

항목별로 내수판매(86.8→89.9), 수출(88.5→92.0), 경상이익(82.8→86.3), 자금사정(80.4→86.5) 전망 등 대부분 항목에서 올랐다.

지역 중소기업의 주된 경영애로 사항(복수응답)으로는 인건비 상승(56.3%)이 가장 많았고 내수부진(52.4%), 원자재 가격 상승(47.7%), 업체 간 과당경쟁(41.8%), 물류비 상승·운송난(40.9%) 등이 뒤를 이었다.

2022년 8월 광주·전남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69.5%로 전월 대비 0.2%p 하락했다.

80% 이상을 정상 가동으로 보지만 광주는 68.7%, 전남은 70.7%로 각각 전월(광주 68.9% 전남 70.9%) 대비 0.2%p씩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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