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9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3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85점(25승 10무 4패)을 쌓은 광주는 K리그2 역대 최다승과 함께 홈에서의 전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하며 새 역사를 만들었다. 아울러 K리그2 대전(68득점)과 함께 최다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특히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이날 유료 관중수 5,861명이 홈구장을 찾으면서 올 시즌 최다 관중수를 기록하게 됐다. 동시에 홈팬들 앞에서 엄지성, 마이키, 이건희, 산드로가 승격을 자축하는 화려한 골쇼를 펼치면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광주는 전반전부터 볼점유율 52%를 기록 하면서 산드로와 엄지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전반 15분에는 엄지성과 산드로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면서 좀처럼 경남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광주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골쇼를 펼쳤다.

후반 9분 박한빈의 패스를 받은 엄지성이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경남의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4분 뒤 엄지성이 발목 부상을 입으면서 마이키와 교체됐고 곧바로 추가골에 성공했다. 투입된 마이키는 후반 16분 우측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지었다.

기세를 탄 광주는 경남을 더욱 몰아붙였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후반 25분 아론, 이희균, 이건희를 동시에 투입했고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이건희가 투입 3분만에 이건희가 팀의 3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2분 뒤 산드로까지 쐐기골을 장식하면서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광주는 경기 후 우승 샴페인까지 터뜨리면서 치면서 1부리그 복귀를 자축했다.

이정효 광주 FC 감독은 “긴장이 가장 많이됐던 경기다.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줬기에 광주시민들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린 것 같다”며 “많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드리겠다.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응원을 해달라”고 바랐다.

주장 안영규도 “비오는데 경기장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부탁드린다. 늘 지켜봐 달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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