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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가뭄 물 절약 실천해야

길용현 정치부 차장

2022년 11월 07일(월) 18:25
가뭄 장기화로 물 부족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광주지역 주요 상수원 중 하나인 동복댐의 저수율은 지난 6일 기준 32.58%에 그치고 있으며 주암호 저수량도 1억4,900만㎥, 저수율 32.8%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분의 1 수준이다.

두 곳 모두 저수율은 최근 10년 새 가장 낮은 상황으로 가뭄 위기 관리단계는 지난 8월 이후 3개월째 심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물 부족 사태는 장기화하는 가뭄 때문이다. 남부지역의 경우 누적 강수량이 평년 대비 61~72% 수준이며 지난 8~10월 강수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비가 전혀 내리지 않을 경우 내년 3월 이후에는 식수원이 고갈될 것으로 보여 30년 만에 물 공급이 끊길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광주에서는 1992년 12월 21일부터 1993년 6월 1일까지 156일 동안 제한 급수가 시행된 바 있다.

내년 장마 시작 시점인 6월 15일까지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1일 사용량의 20%인 하루 10만t의 절감이 필요하다게 광주시의 분석이다.

급기야 광주시는 이달 초 시민들에게 ‘광주시민이 먹는 동복댐 물, 내년 3월 말이면 고갈될 위기’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시는 수돗물 소비량이 월 1만t 이상인 다량급수처를 대상으로 물 절약 실적을 집중 관리하고, 자치구와 함께 꼼꼼한 누수탐사를 통해 땅으로 스며드는 수돗물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물 부족을 완전히 극복하기엔 역부족이다.

당장 많은 비가 오더라도 주요 상수원의 저수율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식수는 물론이고 농업, 산업용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을 경우 일상생활은 물론 산업 전반에 막대한 경제 사회적 피해가 예상된다.

이번 물 부족 사태를 계기로 시민들은 물 부족의 심각성을 깨닫고 물의 소중함을 인식해 절약을 생활화해야 한다.

양변기 수조에 페트병 넣기, 빨래 모아서 하기, 수도꼭지 수압 조절, 컵에 물을 받아 양치질하기 등 생활 속 물 절약을 통해 한정된 물을 최적으로 사용하는 지혜를 발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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