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가 지역 에너지 빈곤층 주민들을 위한 복지사업이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남구의회에 따르면 에너지 빈곤층이란 겨울철 거실온도 21도, 거실이외의 온도 18도를 유지하기 위해 지출하는 에너지 구매비용이 소득의 10%를 넘는 저소득 가구를 말한다.

남구의회 신종혁 의원은 이날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통계청에 따르면 매년 130여명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등 저소득층을 위한 에너지 복지사업이 필요하지만, 에너지 빈곤층에 관한 공식적인 통계자료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며 “현재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저소득층에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 외에 남구만의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가 전무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취약 계층들이 에너지 빈곤에서 벗어나 따뜻한 겨울을 지낼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민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