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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선암사 일주문 보물됐다
2022년 12월 28일(수) 16:16
순천 선암사 일주문
조선시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잇단 전란 속에서도 소실을 면했던 순천 선암사 일주문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 됐다.

문화재청은 순천 선암사 일주문을 비롯한 사찰 일주문 4건과 사찰 문루, 불전, 누정건축 승탑 등 8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일주문은 사찰로 들어가는 출입구이자 사찰이 시작되는 영역을 표시하는 정문이다.

통상 네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지붕을 얹는 일반적인 가옥 형태와는 달리 일직선상의 두 기둥 위에 지붕을 얹는 독특한 형식을 갖춘다.

사찰 일주문이 보물로 지정된 건 2006년 부산 범어사 조계문 이후 두 번째다.

선암사로 들어가는 첫 번째 산문인 일주문은 ‘조계문’으로도 불리며 1540년 중창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선암사 일주문은 건물 모서리에 추녀가 없고 책을 엎어놓은 듯한 맞배지붕과 공포가 여러 개인 다포식 건물이다.

기둥 구조는 기둥과 창방으로 단순하게 구성됐다. 조선 시대 문헌에 따르면 절 내에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소실을 면한 유일한 건축물이기도 하다.

조선 인조 11년인 1633년에 처음 건립된 대구 동화사 봉황문, 1723년에 창건된 구례 천은사 일주문은 다포식 건축 특징을 보이지만 맞배지붕이 아닌 팔작지붕 형태다.

팔작지붕은 전후좌우 네 면에 지붕이 있고 용마루 부분이 삼각형 모양을 이루는 게 특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전국의 사찰 일주문 50여 건을 조사하고 전문가 검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4건을 보물로 지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순천=박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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