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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과 함께 상생하는 서구

허후심 광주 서구청 경제과장

2023년 01월 10일(화) 18:58
허후심 광주 서구청 경제과장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은 외식, 여행, 교육 등 우리 사회 곳곳에 변화를 일으켰다. 특히, 가족의 형태가 소규모화 됐다. 비대면 언택트 시대가 왔고 전 국민이 빠르게 적응했다. 아니, ‘적응 당했다’가 맞을 것이다.

그 뿐인가. 우리는 4차산업이라는 물결속에서 항상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화를 요구받고 있었다. 언제나 상황은 급변했고 코로나19가 이를 가속화 했다.

그 변화 속에서 가장 힘든 분들이 아마 지역 소상공인일 것이다. 생산, 유통, 물류, 결제 시스템 등 급속한 변화가 일어났고 폐업 또는 업종전환으로 이어졌다.

서구에는 2만 개소가 넘는 소상공인이 있다. 지역 경제의 순환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의 어려운 상황이 안타까웠다.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인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그저 막막했고 이에 대한 해답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러나 현장의 대답은 놀라웠다. 현장은 치열했고 지혜로웠으며 미래를 향하고 있었다. 완벽하지는 않아도 지속 가능한 방법을 실천하고 있었다.

팬데믹에 따른 언택트 바로 온라인 기반 홍보와 예약 플랫폼 운영, 배달, 방역안심스티커, 라이브커머스 등등 다양했다.

그렇다고 모두가 같지는 않았다. 소상공인 간 격차가 발생했고 빠른 대처가 가능한 기업과 다르게 인프라 부족으로 일부는 도태되고 있었다.

문제는 코로나19가 아니었다. 근본적인 어려움은 디지털시대의 급속한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단순 나이와 세대 차이가 아니라 변화에 두려운 것이다. 소상공인 간 소통이 부족한 점도 한몫했다.

우리 서구에서 ‘소상공인 희망길라잡이 지원사업’, ‘영세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등 인기 있는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더불어 실질적인 조언 및 교육과 소통이 필요한 때인 것이다. 단순한 금전적 지원만으로 지금의 상황을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

이에 오프라인 판매가 급감하는 추세에 맞춰 소상공인의 판로개척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 온라인 비즈니스 지원사업’을 준비했다. 지역 방송사와 협약을 통해 업체 홍보는 물론 온라인 마켓과 관련한 교육·컨설팅·판로개척과 함께 라이브커머스 진행에 따른 쇼호스트까지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또한,‘소상공인 활력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경영·금융 부문 지원뿐만 아니라 골목상권 활성화 등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낼 것이다. 현재 조례개정을 통해 설치 근거를 마련했으며 상가 밀집 지역과 가까운 곳에 개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장사의 신’ 아카데미, 폐업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다시서기 프로젝트’, 골목형상점가 지정 등 새로운 시책도 준비 중이다. 무엇보다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싶다.

나무는 보이는 잎보다 강한 태풍도 이겨 낼 수 있는 뿌리가 중요한 법이다. 소상공인은 경제의 뿌리다. 주민과 직접 맞닿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크게는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

소상공인이 강해야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국가 전체가 살아날 것이다. 우리 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 급변하고 있는 시장 변화에 맞춰 당당하게 도전해 보길 권한다. 그리고 이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 골목상권이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우뚝 서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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