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과 혁신을 바탕으로 광주시민을 이롭게 하는 광산구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2023년 계묘년을 맞아 “‘시민을 이롭게 하는 광산’의 새로운 변화를 지향점으로 삼고, 따뜻하고 풍요로운 광산의 미래를 개척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민선 8기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지속가능성장 경제특구, 명품 30리길, 외국인과 함께 여는 글로벌 광산, 광산형 돌봄체계, 안전한 일터 등 민선 8기의 중점 과제를 힘있게 추진하기 위한 조직개편이 마무리된 만큼 혁신 구정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며 “올해는 무엇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고, 시민 삶에 더 깊이 스며드는 구정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광산’을 실현하기 위한 5대 분야로 ▲좋은 일자리, 풍요로운 도농상생 1번지 광산 ▲일상과 일터를 아우른 안심도시 광산 ▲통합 돌봄체계 확립 및 성평등 광산 실현 ▲탄소중립과 문화관광 활성화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을 제시했다.

박 청장은 ‘좋은 일자리’와 관련해서 “지속가능성장 경제특구 조성 사업을 비롯해 노후산단 환경정비, 노사상생 컨설팅, 중소기업 노동환경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며 “푸드플랜 아카데미, 공공급식 기획 생산체계 구축, 생태치유농장 조성 등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사는 ‘먹거리 상생도시 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안전 분야에선 “통학로 야간조명 개선, 여성 1인 가구 안심홈세트 지원, 안전보험과 자전거보험 등을 시행하는 한편, 신설한 중대재해예방팀을 중심으로 빈틈없는 안전 체계를 수립하겠다”며 “보건소를 하남3지구로 신축·이전하고 기존 자리에는 송정 보건지소를 설치해 공공의료의 권역별 균형을 맞추며,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체계도 재정비해 각종 감염병 출현에 적극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청장은 재택의료돌봄 ‘휴블런스’ 적용 지역 확대 등 의료·주거·돌봄을 통합 제공하는 ‘광산형 돌봄체계’를 확립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그는 “장애인복지관 건립, 마을복지관 확충, ‘광산복지재단’ 설립 등 복지 체계 고도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며 “성별영향평가 대상 과제 확대·발굴, 찾아가는 주민 성평등 교육 확대 등 시민이 체감하는 성평등 정책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해선 “시민과 함께하는 기후행동 프로젝트, 기후행동 활동가 양성, 자원순환 인센티브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겠다”며 “송산근린공원에서 동곡 두물머리 구간을 ‘명품 30리길’로 조성해 광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 ‘힐링 명소’를 제공하고 월봉서원과 무양서원 일대를 전국 최고의 문화 관광 명소로, 고려인마을 일대는 ‘중앙아시아 역사테마 관광지구’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청장은 이어 “2023년 계묘년에는 민선 8기의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하겠다”며 “주민자치회 역량과 마을활동가 전문성 강화,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을 지속 추진하는 등 시민 소통에 기반한 혁신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영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