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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체성 확립이 지역 경쟁력

민덕희 여수시의원

2023년 01월 19일(목) 16:15
민덕희 여수시의원
[전남매일 기고=민덕희 여수시의원]최근 열린 여수시의회 제21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학 조례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발언을 통해 ‘지역학은 한마디로, 그 지역의 역사, 문화, 철학, 정치, 산업경제 등 사회인문학적 환경 뿐만 아니라, 생태 및 자연환경 등 자연과학기술 분야까지도 융합하는 한 지역에 관한, 총체적이고 학제적인 연구하고 할 수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지역민의 삶을 진단하고, 미래지향적인 발전 방향을 찾아 정체성을 확립하는 점에서 미래학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 정체성 정립이 곧 지역 경쟁력이기에 여수학 진흥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지원 관리하고, 체계적인 여수학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관련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같은 발의에 이어 ‘여수시 여수학 연구 및 진흥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다.

지역학이 과거에 향토역사 위주의 역사, 연구를 뛰어넘어 지역이 당면한 현안 해결, 지역민 삶 속에서의 환경개선 등의 영역으로 확대되는 등 실용적인 학문 분야로 확장되고 있는 현실을 조례에 반영했다. 이는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고유의 자원과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의 발전 동력 및 공동체를 살리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조례안 제정 내용으로는 안 제1조에서 제3조까지는 조례의 목적과 용어의 정의, 책무에 관한 사항을 안 제4조에서부터 제5조까지는 진흥계획 수립 시행, 진흥사업에 관한 사항을, 안 제6조에서부터 제7조까지는 지원 및 위탁에 관한 사항을, 안 제8조에서는 여수학진흥위원회 설치 및 기능에 관한 사항을, 안 제9조에서부터 제13조까지는 위원회 구성과 임기, 위원의 해촉, 위원장 직무, 위원의 제척, 기피, 회피, 회의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지나온 여수의 찬란했던 역사와 문화, 인문환경 연구를 통해 여수만의 비전과 정체성을 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다른 지역과 대별되는 여수만의 경쟁력을 분석해, 그 가치를 현재적으로 활용하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일련의 활동에서 오는 성과와 혜택이 공공재가 돼 여수시민에게 확산되고 공유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해당 업무를 수행할 전문적인 연구인력의 확충과 이들에 대한 지원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할 것이다.

생동감 있는 지역학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지역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고 연구하는 학문체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시민과 가치와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문화가 가진 좋은 가치를 발전시켜, 우리 삶 속에 깊숙이 스며들도록 해야 한다.

여수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수시의 의지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연구가 지속적이고 폭넓게 진행될 수 있도록 여수학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갖춘 연구주체들을 하나로 연결하고 재정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다른 지역과 변별되는 지역만의 고유의 정체성을 찾고 경쟁력을 확보해 지역의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산업구조를 개선하는 등 지역의 활력과 지역민의 공동체적 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지방분권과 문화자치 실현을 위한 지방자치가 본격적으로 전개됨에 따라 ‘지역의 정체성 정립이 곧 지역 경쟁력’이라는 공감대 확산이 사라져가는 공동체성을 복원하는데 큰 역할을 해낼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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