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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리턴매치 속 임직원 출신 2명 가세

▲조합장 선거 격전지를 가다<2>-여수농협
김병길·박헌영·배상현·주윤곤
경험 vs 소통·협력 관전포인트

2023년 02월 26일(일) 18:39
여수농협-김병길
[전남매일=우성진 기자]오는 3월8일 치러질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최근 여수농협 조합장 선거에 4명의 후보가 여수시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쳤다.

26일 여수시선관위와 여수농협 등에 따르면 이번 여수농협 조합장 선거는 새얼굴이냐, 리턴매치로 승부가 나느냐, 두 가지 관전 포인트를 보여주고 있다.

현직인 박헌영 조합장(63)과 바로 직전 조합장인 배상현 후보(62), 지점장 출신인 김병길 후보(59), 여기에 지난해 여수농협에서 명예퇴직한 주윤곤 후보(59)가 기세 싸움을 벌이고 있다.

박헌영 조합장은 여수 돌산 출신으로 돌산 중앙중과 여수상고를 졸업한 뒤 35년간 농협에서 근무했다. 박 조합장은 농협경영의 전문성과 도덕성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40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농협을 가장 잘 안다고 자부한다”면서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강조한다. 지난해 여수 미평에 있던 본점을 문수동으로 옮긴 것을 성과라고 자평했다.

배상현 전 조합장은 “여수농협은 기본 인프라가 돌산갓김치 정도 뿐”이라고 진단한 뒤 “주유소와 농자재 등을 활용해 돌파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운영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광주 진흥고를 졸업했으며 재임기간동안 로컬푸드 1호점과 2호점, 돌산갓 유통센터를 신축하는데 힘을 쏟았으며 재임 당시 농협식품 가공사업 경영대상을 받았고 종합경영평가 1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앞서 두 후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젊음을 강조하고 있는 김병길 전 돌산 우두지점장은 농협대를 졸업한 뒤 여수농협에서 37년 가까이 근무했다. 여수농협 관내 지점 8곳에서 지점장으로 근무, 직원은 물론 조합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에 대해 자부하고 있다. 돌산갓김치공장 근무 이력을 토대로 판로 확대, 홈쇼핑 활용 등 여수농협 경영개선 방안, 조합원 배당 등에 대해 많은 복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농협에서 일반 직원으로 31년을 근무하고 명퇴한 뒤 이번 선거에 나선 주윤곤 후보는 “평생 농사짓는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농민들의 애환을 많이 알고 있다”면서 “농협 근무 경험을 살려 조합원의 수익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여수 돌산 출신인 주 후보는 광주보건대를 졸업했다.

여수지역은 이번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지난해 율촌농협과의 합병으로 조합장 임기가 보장된 여천농협을 제외하고 11곳에서 투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여수농협-박헌영
여수농협-배상현
여수농협-배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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