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이 현대건설을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올 시즌 목표인 5승을 눈앞에서 놓친 데다 아헨 킴 신임 감독이 지켜본 경기여서 아쉬움이 컸다.

페퍼저축은행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18-25 25-22 25-17 15-25 12-15)으로 졌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29패(4승·승점 12)를 기록한 반면 현대건설은 시즌 24승(9패·승점 69)을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흥국생명(73점)을 추격했다.

1세트를 18-25로 내준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니아 리드의 연속 득점 속에 11-11로 팽팽히 맞선 2세트 중반 내리 3실점을 했으나 최가은의 연속 득점과 서채원, 박경현의 활약 속에 역전에 성공했다. 시소게임이 이어진 18-18 상황에서는 박경현과 이한비, 니아 리드의 득점으로 연속 5득점을 올렸고 막판 뒷심을 발휘하면서 25-22로 2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도 25-17로 여유있게 따냈다.

하지만 강팀 현대건설을 상대로 뒷심이 부족했다. 4세트에 범실이 쏟아져 15-25로 졌고 마지막 5세트도 공방 끝에 3점 차로 고개를 숙였다.

한편, 2023~2024시즌 페퍼저축은행 사령탑을 맡은 아헨 킴 신임 감독은 이날 입국하자마자 경기장으로 직행, 페퍼저축은행의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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