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4월 광주 완전 정착

용인 드림파크와 이달 말 계약 종료
사무국 4월 초 염주체육관으로 이전
선수단 휴가 종료후 4월말 광주 집결

2023년 03월 23일(목) 19:03
염주체육관 /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4월 연고지 광주에 완전히 정착한다. 4월 초 사무국이 먼저 광주로 이전하고 4월말까지 휴가를 받은 선수단은 5월부터 염주종합체육관에서 비시즌 훈련을 시작한다.

23일 페퍼저축은행에 따르면 구단 사무국과 클럽하우스가 있던 드림파크와 계약이 3월 말 만료된다. 2021년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은 경기 용인 기흥구에 있는 종합연수교육시설인 드림파크를 훈련장과 숙소로 사용해 왔다.

창단과 함께 연고지를 광주로 했던 페퍼저축은행은 그동안 광주시와 연고지 완전 정착에 대한 협상을 진행, 염주체육관을 선수단 전용훈련장으로, 인근 아파트를 선수단 숙소로 사용키로 했다. 사무국도 염주체육관 내에 둥지를 튼다. 선수단 클럽하우스와 사무국 모두 연고지에 훈련장 및 사무실을 두도록 하는 ‘연고지 정착제’ 본격 이행이다.

페퍼저축은행은 구단 사무국과 클럽하우스는 경기도 용인에 소재한 반면, 홈경기장은 광주 염주체육관에 위치해 이동거리에서 불편을 겪었다. 경기를 앞두거나 종료후 이동거리가 3~4시간에 이르면서 경기 컨디션 유지 및 홈팬과의 유대감 형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두 시즌을 지낸뒤 ‘진짜 안방’인 광주로 완전히 정착하게 됨에 따라 편안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훈련장과 경기장 이동 거리가 멀다는 핸디캡으로 이전에 광주를 연고로 했던 여자농구단 신세계 쿨캣(현재 하나원큐)도 결국 이 이유를 내세워 연고지를 바꿨다. 이에 광주의 배구팬들 사이에서는 페퍼저축은행 배구단도 언젠가 연고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2022-2023시즌이 끝난뒤 구단이 광주로 이전하게 되면서 이같은 걱정은 사라지게 됐다.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관계자는 “그동안 홈 경기가 끝나면 용인으로 이동해야 했다. 그러나 훈련장 이전으로 선수단 전체가 광주 시민이 되면서 팬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게 됐다”며 “비시즌에도 광주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러 가지 행사를 마련한다면 더 밀접하고 가깝게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8일 IBK기업은행전을 끝으로 시즌 5승31패(승점 14)를 달성하며 도드람 2022-2023 V리그를 마무리했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단은 4월 말까지 한달간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광주에 집결, 내년 시즌을 향해 다시 기량을 끌어올린다.

아울러 페퍼저축은행은 새 사령탑 아헨 킴 감독 체제 속에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아헨 킴 감독은 “V리그는 가장 긴 비시즌을 가지고 있는 리그 중에 하나다. 일단은 비시즌간 휴식과 회복이 가장 우선시돼야 한다”며 “휴식 기간을 마친 뒤에는 어떤 공격 시스템을 활용할 것인가를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6개월 동안 다치지 않고 배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스템적으로는 팀 전원이 빠른 플레이를 이해해야 한다. 이는 비시즌 동안 훈련을 해봐야 알 수 있다. 5월부터 시작되는 훈련을 기반으로 우리가 어떤 팀과 경기 할지 비디오 미팅을 통해 선택,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조혜원 기자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