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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흐드러지는 4월 국악 한판 어때요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이 좋다'
낙양춘·진도씻김굿 등 다채
1~29일 매주 토요일 공연

2023년 03월 27일(월) 18:55
벚꽃이 흐드러지는 4월 소리의 고장 진도에서 조상의 얼을 오롯하게 느낄 수 있는 공연의 막이 오른다.

국립남도국악원은 27일 2023 국립남도국악원토요상설 ‘국악이 좋다’ 4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공연은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열린다.

4월 토요상설의 첫 공연으로 1일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의 ‘국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봄’, ‘처음’을 주제로 펼쳐지는 공연은 기악합주 ‘낙양춘’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낙양 춘은 낙양의 이른 봄날 떠나간 연인을 기다리며 밤을 보낸 여인의 마음이 담겼다. 두 번째 작품 심청가 중 ‘심청이 태어나는 대목’은 심청가의 첫 눈대목으로 곽씨부인이 심청을 낳는 내용이다. 이어 가야금 황병기 명인 작곡의 가야금독주곡 ‘숲’과 여창가곡 ‘계락, 편수 대엽’을 선보인다.

또 봄날 꽃놀이를 하듯 호남지역을 유람하는 내용의 단가 ‘호남가’와 온갖 꽃을 모아두고 감상하는 심청가 중 ‘화초타령’을 가야금병창으로 연주한다. 이외에도 ‘포구락’, ‘정우수류 버들부포놀이’가 펼쳐진다.

8일에는 류무용단 초청 공연 ‘상상(想像)하는 우리 춤’이 열린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주제로 전통춤을 색다르게 해석한 공연이다. 류무용단은‘상상(想像) 부채춤’, ‘상상(想像) 강강술래’ 등 새로운 시각의 전통무용을 선보인다.

15일에는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의 레퍼토리 공연인‘진도씻김굿’을 만나 볼 수 있다. ‘진도씻김굿’은 생전 좋지 못했던 기억, 마음 깊은 곳의 앙금을 씻어줘 영혼이 수월하게 저승으로 건너갈 수 있게 돕는 굿이다.

22일에는 장애인 문화예술공동체 사람사랑 초청공연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준비했다.

통영오광대 ‘문둥춤’, 시각장애인 참빛누리꾼들의 ‘사물놀이’와 시각장애인 소리꾼 최예나의 적벽가 중 ‘새타령’이 펼쳐진다. 아쟁연주자 김영길 명인과 김청만 명고의 특별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29일에는 국수호 명무, 김덕수 명인, 문정근 명무, 서영호 명인을 초청해 기획공연 명인·명무전 ‘완생(完生)’을 선보인다.

서영호 명인의 ‘김일구류 아쟁산조’를 시작으로 김덕수 명인의 ‘장구 산조’, 문정근 명무의 ‘전라삼현 승무’, 국수호 명무의 ‘전라입춤’이 준비돼 있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점심 식사 후 국립남도국악원을 방문하면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진악당(공연장) 로비에서 실감형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전시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홈페이지(http://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로 안내받을 수 있다.

/이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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