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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체육회 소통 한목소리 내야 전남체육 발전”

명경식 전남시군체육회장협의회장
대한체육회·전남체육회 소통 창구 역할
체육 발전 위해선 독립 예산 확보가 우선
여수는 물론 전남 체육 위해 열심히 봉사
민선체육회 제도적 정착에 밑거름 되고파

2023년 04월 02일(일) 18:03
명경식 전남시군체육회장협의회장/최진화 기자
명경식 여수시체육회장(61)이 민선 2기 전남시군체육회장협의회에서 회원 만장일치로 협의회장에 추대됐다.

지난 달 30일 전남시군체육회장협의회 첫 모임을 열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명경식 회장은 전남 지역 22개 시·군 체육회장을 대표함으로서 전남도체육회, 대한체육회, 각종 협회 및 연맹과 같은 체육 관련 기관과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전남 체육 발전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명경식 회장은 “중차대한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양한 기관과의 교류 협력을 증진해 전남 체육이 풀어야 할 공동 문제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선 2기 여수시체육회장으로 연임됐는데 소감을 밝혀달라.

▲민선 1기에 이어 민선 2기에서도 체육회장으로 뽑아주신 시민과 체육인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민선 시대에 여수시체육회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지난달 14일 신임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이사회를 열고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30일에는 비전선포식을 갖고 여수시체육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알렸다. 설문조사를 통해 다양한 체육인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체육계 전반의 개선점을 분석했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즐기는 체육, 이웃과 함께 어울림으로 하나되는 체육, 지역을 살리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체육을 추진하겠다.



-민선 2기 역점사업에 대해 설명한다면.

▲‘시민을 건강하게 생활을 아름답게’라는 취지를 가지고 여수시 민선체육회 1기를 이끌어왔다. 앞으로도 체육인 중심의 체육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클럽 위주의 생활체육이 엘리트체육으로 함께하는 구도로 가게 될 것이다.

5대 중점 추진과제도 정했다. 상급단체와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 체육시설 시민과 체육인 중심 운영, 체육인재육성 기금조성 확대, 체육회관 건립, 체육예산 확대다.

오는 2024년까지 미래 지향적 체육정책을 비롯한 인프라 향상 기반을 조성하고 2025~2026년은 스포츠와 지역문화가 상호 융합된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그리고 2027년 이후에는 완전한 자립을 통해 체육과 삶이 하나되는 시민중심 시민참여 스포츠 도시 여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체육인재육성 장학금이 미비하다는걸 알았다. 이에 장학금 후원기금을 마련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장학금은 월 3만6,000원 후원기금으로 1만구좌를 만들어 약 3억6,000만원 정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기금을 각 종목단체에 50%를 사용하고, 나머지 50%는 꿈나무 인재를 육성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후원금 계좌는 올해 안에 달성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꿈나무 인재 육성에 보탬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로지 여수시 체육발전을 위해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이다.



-여수시체육회장이면서 전남시군체육회장협의회장을 맡았다. 체육회장협의회의 성격은 무엇인가.

▲전남 시군체육회장협의회는 대한체육회와 전남도체육회 규약에 명시돼 있다. 22개 시·군체육회장들로 구성이 됐는데 지방체육을 활성화하고 육성하며 대한체육회와 전남도체육회 소통창구 역할을 한다. 지방체육회에서의 건의사항과 의견사항을 전달하는 협의체 회장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한 달에 한 번 시군체육회장들이 모인다. 22개 시군체육회의 상황도 공유하고 지방체육회에서 해야할 일, 또 애로사항들을 나누면서 해결책도 찾는다. 민선 1기에서도 그랬다. 지방체육회 의견과 건의사항들을 모아서 대한체육회나 전남체육회와 소통을 하면서 개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을 거쳤다. 3월 30일 여수에서 민선 2기 체제 첫 전남시군체육회장협의회 회의가 열렸다.



-지방체육회에서는 시민을 위한 밀착프로그램을 많이 할것 같은데 어려움은 없나.

▲관선에서 민선으로 체육회가 바뀌었지만 관이 주도해서 이끌어왔던 예전의 체육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민선체육회가 되면서 회장만 바뀌었지 내실은 전혀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넘어오다 보니 조직의 역량이 아직 부족하다. 아직은 과도기다. 이제 민선 2기가 시작됐는데 3기 정도까지는 돼야 진정한 민선체육회가 제도적으로 정착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민선 1기를 지나고 보니 체육회의 행정력이 너무 부족하다. 앞으로의 비전을 세우고, 세부적인 부분을 파악하고 준비해야 하는 행정력이 아직은 아쉽다. 관선시절 지자체 체육지원과와 총무과에서 모든 것을 주도적으로 해왔다. 민선시대가 되면서 일체 관여를 하지 않고 그동안 관에서 했던 행사 진행, 행정력이 전혀 없는 상태다.

체육회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은 체육회 자체의 역량이 부족하다. 결혼한 자식이 분가할때 집도 사주고 밥그릇도 사주면서 도와주지 않나. 지금 체육회는 그냥 분가만 시킨 모양새다. 이름만 바꾸고 나가라고 하니 행정력 부족을 가장 크게 느낀다.



-민선 1기 전남시군체육회장협의회에서는 주로 어떤 내용들이 논의됐나.

▲그동안 관선체육회에 맞춰져 있던 규약 규정들을 전환하는 과정들이었다. 상위단체에서 내려오는 행정적인 부분들을 논의했다. 특히 체육회가 특수목적법인이 되면서 계약직이었던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했는데 예산 문제가 컸다. 그런 과정에서 힘들었던 내용들을 논의하고 해법을 찾고 의견을 교환했다.

민선 1기때는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던것 같은데 2기가 되면서 정치화가 된 것도 같다. 여러 단점들이 노출됐는데 회장들이 모여서 여러가지 상황과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해볼 생각이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과 전남체육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이 있나.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주 소통을 한다. 특히 송진호 회장이 목포시체육회장 출신이지 않나. 지방체육회의 역할과 회장들의 역할을 잘 알고 있고, 서로 도와가며 일을 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민선 1기때보다 더 소통이 활발하게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달에 한차례 회의를 한다고 했는데 다른 지역과 비교한다면 협의회의 활동이 활발한 편인지 궁금하다.

▲전남시군체육회장협의회는 굉장히 잘 모이는 편이다. 경남도 같은 경우는 거의 없다고 들었다. 시군체육회장협의회가 사실상 없다. 회장들이 같이 행동하고 한목소리를 내줘야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남은 민선 1기때도 매월 회의를 했는데 출석률이 좋았다. 1~2명 정도만 피치못할 일정이 생길 경우 빠지고 대부분 참석해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여수시체육회장이면서 전남시군체육회장협의회회장으로서 전남체육 발전을 위한 생각은.

▲전남체육회도 여수체육회도 일단 예산 확보가 돼야 한다. 예산에서 독립을 해야 한다. 여수시체육회의 경우는 여수시에서, 전남도체육회의 경우 전남도가 예산을 가지고 있다. 체육 발전은 예산 확보가 관건이다.

개인적으로 민선체육회장의 역량에 따라서 체육회 예산을 늘릴 수 있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 코로나 시국에 예산이 10% 줄었는데 여수의 경우 줄지 않았다. 올해는 예산을 늘리는 방법을 연구중이다.



-마지막으로 여수와 전남 체육인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체육인들에게 바라는 점은 없다. 여수도 그렇고 전남도 그렇다. 열심히 일 해서 체육인이 바라는 체육회로, 발전하는 체육회로, 진정성 있는 체육회로 발돋움하는데 역할을 하고 싶고 밑받침이 되고 싶다. 희생없이는 이뤄질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민선 2기 체육회장으로 재선된 만큼 열과 성의를 다해서 열심히 봉사하겠다.

/여수=최진화·곽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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