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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사회 든든한 사회안전망 역할 수행"

최옥용 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장
건강보험료 소득 중심 부과체계 개편 적극 추진
두터운 의료보장·예방적 관리로 건강수준 향상
‘의료-요양-돌봄’ 연계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지역적 특성 반영한 저탄소·친환경 경영 선도

2023년 04월 09일(일)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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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용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장(59)은 ‘창의적 혁신, 국민신뢰 회복, 미래 환경 변화를 선도하는 지역본부’를 목표로 설정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 등을 위해 분주하게 뛰고 있다.

특히 소득 중심의 부과체계 개편 추진과 국민보건 향상, 사회보장 증진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저출산·고령사회 등 광주·전남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며, 의료 접근도가 낮고 의료시설이 낙후된 농어촌 주민들을 위해선 차별화된 정책을 펼치겠다는 각오도 내놨다. 지역민의 든든한 사회안전방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한 최 본부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 건강보험 비전 등에 대해 들어봤다.



-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본부 제15대 본부장으로 취임했다. 소감은.

▲올해 1월 취임하면서 오랜 기간 소망했던 꿈을 이뤘다.

1989년에 공단에 입사해 34년간 근무하면서 17차례 근무지를 옮겨 다니는 동안 ‘마무리는 꼭 고향에서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연어의 회귀본능처럼 몸과 마음이 고향 쪽을 향하고 있었다.

고향 지역 본부장으로 지역민과 1,700여명의 직원을 위해 멋진 지역본부를 운영하겠다. 지역의 지리·환경요인과 인적 구성 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본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또 세대교체기에 유능한 인재를 발탁해 육성하고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

지역사회와 소통으로 지역민의 보건과 사회보장 증진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국민 중심의 혁신경영으로 미래지향적이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기반을 공고히 다져 든든한 건강보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본부의 주된 역할은.

▲지역본부는 공단 본부와 광주전라제주지역 관할 27개 지사 및 15개 출장소를 연결하는 중간조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공단의 비전 및 운영방향 등이 현장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지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 건강보험제도의 정책 및 사업 등을 홍보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 청렴·윤리경영, ESG 경영실천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의 경영방침은.

▲올해 지역본부는 ‘창의적 혁신, 국민신뢰 회복, 미래 환경변화를 선도하는 지역본부’로 운영방향을 설정했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현장경영으로 국민의 신뢰회복 △대내·외 이슈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미래 환경변화 대비 △조직문화 혁신적 구축 등 그 간에 이루었던 공단의 명성을 지키기로 다짐하며 혁신경영에 매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민관점의 책임경영으로 든든한 건강보험제도 기반 확충 △안정적 수입확충 및 촘촘한 지출관리로 재정건전성 확보 △두터운 의료보장과 예방적 건강관리로 국민 건강수준 향상 △의료-요양-돌봄 연계서비스로 건강한 100세 시대 대비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ESG경영 강화 △혁신 기반의 셀프리더십 강화로 자긍심 넘치는 행복한 일터 만들기 등 중점으로 추진할 6가지 과제를 선정했다.



-취임사를 통해 소득중심 부과체계 개편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부터 달라진 2단계 개편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향후 추진 방향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가 지역과 직장으로 이원화돼 있어 형평성 문제가 끊임없이 대두됐고 지난 2018년(1단계)과 2022년(2단계) 두 차례에 걸쳐 소득 중심의 부과체계 방향으로 개편을 추진했다.

2단계 개편을 통해 지역가입자의 재산과표 5,000만원 이하 공제 조항이 신설됐고, 4,000만원 미만의 자동차는 보험료 부과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재산에 부과분은 줄였다.

특히 소득보험료 등급제를 폐지하고 직장가입자처럼 정률제를 도입해 최저보험료 기준을 일원화했다.

또 연소득 3,400만원 기준이던 피부양자의 인정 요건을 2,000만원 이하로 강화해 지역가입자와 형평성을 제고했다.

향후 새로운 부과재원을 발굴해 개개인의 부담능력에 맞는 공정한 부과가 되도록 하고 지역-직장간 형평에 맞도록 지속적인 개편을 추진할 방침이다.



-타 지역과 다른 광주·전남지역 특성과 이에 따른 본부의 차별화된 사업이 있다면.

▲광주·전남지역은 타 지역과 비교해 노인인구 비율과 연간 진료비용이 높게 나타난다. 광주·전남지역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20.8% (광주 15.6%·전남 25%)로 전국 평균(17.6%)보다 높다.

광주지역 1인당 연간 진료비는 전국 평균(214만원)보다 높은 225만원이다. 특히 전남은 62만원 높은 276만원으로 전국 1위이며, 노인인구 비율과 비례해 진료비도 많이 지출되고 있다.

이런 특성에 대비하고자 지역본부는 건강증진 서비스를 강화,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건강한 노인 만들기’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건강검진 수검률 향상을 위해 관내 33개 시니어클럽과 함께 검진의 필요성 등 찾아가는 설명회를 지원하고 있다.

광주·전남·전북·제주지역 약 550여개의 경로당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개인별 건강상태에 적합한 운동 강습을 제공하는 건강백세 운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돌봄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시와 ‘광주다움 통합돌봄’ 업무협약을 맺고 장기요양 등급외자, 등급판정 신청 후 대기자 등을 대상으로 ‘긴급돌봄 서비스 대상자’를 발굴·연계하는 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지역민을 대상으로 건강하게 걸으면서 취약계층에게 기부도 할 수 있는 걷기 실천 프로그램 ‘하트워킹 캠페인’을 오는 5월부터 진행한다.



-구상하고 있는 ESG경영 전략이 있다면.

▲우선 정부 정책을 반영하고 공단의 주요사업과 연계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ESG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섬과 바다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반려해변 입양 등 깨끗한 바다 만들기 사업과 해양쓰레기 수거, 종이컵·플라스틱 줄이기 등 일상생활 속 환경 캠페인을 생활화해 저탄소·친환경 경영을 선도하겠다.

지역본부는 지난달 10일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완도군 섬 지역 주민을 위해 생수 1만병(20톤)을 기부했다.

이를 시작으로 자립준비청년 지원 프로젝트 운영, 1인 여성가구 대상 주거안전 장치 지원 등 복지 및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맞춤형 지원 전략을 강화하겠다.

의료서비스 접근도가 낮은 지역에는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청렴과 윤리경영 실천으로 국민신뢰를 회복하고자 광주시와 공동으로 ‘청렴이 빛나는 도시’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해 청렴실천 의지를 공유할 계획이다.



-끝으로 지역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보건 향상과 사회보장을 증진하기 위한 건강보험제도, 노후의 건강증진과 생활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등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도를 운영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건강보장기관이다.

코로나19 등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든든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면서 평생 건강 지킴이 역할을 수행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았다.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든든한 건강보장 실현과 지속가능한 제도로 발전을 위해 국민상식에 부합하는 보험료 부담, 의료-요양-돌봄에 이르기까지 보편적 보장을 실현하고, 노인·아동 등 취약계층이 더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사진=김태규·글=김혜린 기자



약력

▲1964년 여수 출생 ▲조선대학교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졸업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수료 ▲수원서부, 여수, 전주북부지사장 ▲지역사회통합돌봄추진단장 ▲경영지원실장 ▲건강보험연구원 선임실장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장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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