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11일부터 13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실시된다.

10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트라이아웃 55명의 신청자 가운데 각 구단의 평가를 거친 40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추가로 2022-2023시즌 V리그에서 활약한 선수 중 트라이아웃에 신청한 선수들을 포함해 44명의 선수가 최종 명단에 올랐다.

2022-2023시즌 한국도로공사를 우승으로 이끈 캣벨과 흥국생명에서 뛴 옐레나는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쿠바 대표팀 출신 팔라 달리라, 세르비아 대표팀에서 뛰었던 반야 사비치 등 새로운 도전자들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지명받지 못했던 미국프로야구 투수 랜디 존슨의 딸인 윌로우 존슨도 다시한번 도전한다.

드래프트는 7개 구단이 지난 시즌 최종 성적에 따라 각기 다른 수의 구슬을 넣은 뒤 추첨을 통해 지명순서를 정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7위 페퍼저축은행은 35개, 6위 IBK기업은행은 30개, 5위 GS칼텍스는 25개, 4위 KGC인삼공사는 20개, 3위 현대건설은 15개, 2위 흥국생명은 10개, 1위 한국도로공사는 5개의 구슬을 부여받는다.

한편 이번 트라이아웃을 위해 여자부 7개 구단 감독 등 관계자가 10일 튀르키예로 출국했다. 각 구단은 참가 선수들의 기량을 체크한 뒤 13일 드래프트에 나선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