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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견이정 자세로 국민 마음을 헤아리는 적극행정

김용무 광주전남지방병무청장

2023년 05월 16일(화) 18:40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1위는 충무공 이순신이다. 이순신이 단순히 불패의 명장이어서만은 아닐 것이다. <난중일기> 1597년 7월 18일 기록에는 ‘문견이정(聞見而定)’이라는 글을 볼 수 있다. ‘현장에 가서 직접 보고 들은 후 싸울 방책을 정한다’라는 뜻으로, 아무리 뛰어난 전략이라도 현장을 외면한다면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없음을 뜻하는 대목이다. 현장을 봐야 하는 것이 어디 전쟁터뿐이겠는가. 행정을 하는 모든 공직자야말로 현장을 살피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병무청 역시 현장의 생생한 민원인의 소리를 토대로 매월 적극행정 회의를 하는 등 어떻게 하면 국민이 좀 더 쉽게 병역을 이행하고 또 병역이행을 자랑스러워할지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 광주전남지방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중 도박의심자를 찾아내서 도박중독관리센터와 협업하여 전문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또한 모집병 지원자를 위해 1대1 맞춤 서비스하는 ‘모집코디119팀’을 운영해서 자진 병역이행을 도왔으며, 31사단 원거리 입영자 가족에게 지역관광 문화 정보를 제공하여 입대를 추억하게 하고 지역관광 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이는 직원 개개인이 업무 현장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병역의무자를 대하고 공감하며 다가갔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올해도 광주전남지방병무청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적극 행정을 추진한다.



전문 상담 서비스



첫째, 병역의무자들이 안전하게 병역을 이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병역판정검사 등 민원 일선에 있는 직원들이 119안전센터를 찾아 심폐소생술 등 재난 안전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동원훈련 차량수송 중간집결지를 점검하고 동원훈련 대상자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선정했다. 한편, 병역의무자나 관계기관 담당자 등 다중이 집합하는 행사에 안전관리 매뉴얼을 작성하여 시행하고 있다.

둘째, 2021년부터 추진된 병역진로설계지원사업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일반고와 특성화고 등 정규고교 학생이 주된 대상이었으나 올해는 범위를 넓혀 학교 밖 청소년, 소년원 재원자 등에게 맞춤 병역설계를 지원한다. 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에게 병역이행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해서 성공적인 군 생활과 전역 후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도울 것이다.

셋째, 사회복무요원의 성실 복무를 지원하고 자긍심을 높여나가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에는 4천여 명의 사회복무요원이 사회 곳곳에서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방청장을 비롯한 복무지도관이 장애인 특수학교, 노인요양 등 사회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무요원이 복무하는 현장을 찾아 어려움을 듣고 복무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또한, 모범 사회복무요원 복무사례를 발굴하여 국민에게 홍보함으로써 사회복무요원들의 사기는 물론 사회적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다.



병역 이행 예우받는 사회



마지막으로 성실하게 병역을 이행한 사람이 예우받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광주전남지방병무청은 최근 나주와 목포 동신대한방병원 그리고 원광대 광주한방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병역명문가 등 성실 병역이행자가 해당 병원을 이용할 때 진료비 비급여항목에 대해 10~20%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광주 서구 등 이 지역 11개 지방자치단체를 찾아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제정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러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가고자 한다.

병무청은 투명하고 공정한 병무정책 추진이라는 ‘날줄’에 국민을 이롭게 하는 ‘씨줄’ 적극행정을 엮어 인생 중 가장 푸른 시기를 맞은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빛나는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돕고자 한다. 빠르게 변하는 환경 속에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창의와 열정, 협업과 소통으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병역정책을 추진하여 병역이행이 또 하나의 희망이자 기회가 되는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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