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청년유망작가 아트마켓이 6월 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1층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오메이커스에서 기획하고 광주 신세계백화점이 주관하는 ‘광주 청년유망작가 아트마켓’은 지역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 앞서 ㈜오메이커스는 지난 4월 지역청년작가들에게 설 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으로 시도한 청년작가 아트마켓을 통해 좋은 성과를 냈다. 당시 청년작가 아트마켓은 일 평균 300명이 방문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전시에서 ㈜오메이커스는 지역 대학원 미술 전공자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그 첫 시도로 전남대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석·박사과정 대학원생을 초청했다. 이 같은 시도는 지역 대학원생들이 졸업 이후 작가로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발판을 다져주기 위함이다. 참여작가는 권예솔, 전정연, 이유빈, 윤성필, 양정원, 김휘림, 이하용, 김현진, 최종음 등 광주 청년작가 9명으로 회화 120여 점, 도자 46점 등 최신작 총 166점을 선보인다.

권예솔 작가는 푸른 자라남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전정연 작가는 눈이 내린 모습과 그것을 인가의 행위들로 채워나가는 형상을 기록한다.

이유빈 작가는 사유공간인 섬을 통해 일상 속에서 불안함과 권태로움을 담아낸다. 윤성필 작가는 일상의 다양한 이미지를 차용, 편집해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한다.

양정원 작가는 내재된 본연의 순수성을 회복하고 마음을 정화시키는 생명력을 전달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김휘림 작가는 주관적인 사유와 내적인 지향과 상상을 더한 예술적 타당성을 탐구한다. 이하용 작가는 한줄기 빛과 한 조각 그림자가 순간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을 선보인다. 김현진 작가는 언제나 꿈꾸는 삶을 살아가고픈 깊은 내면의 욕구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종음 작가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담은 ‘뿔’을 공개한다. 전시기간 별도의 신청 없이 도슨트의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이외에 지난 4월 열린‘오!메이커스 기획전 - 광주 청년작가 아트마켓’ 참여작가의 아트 상품도 구입할 수 있다. 아트상품은 전시 참여작가인 송유미, 정정하, 정송희, 최종음 작가와 지역 디자인 업체 보&봉(대표 김보형)과 콜라보레이션 한 스카프, 도자주얼리, 거울, 접시다.

㈜오메이커스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광주점과 협업을 통해 처음 시도했던 청년 아트마켓 기획전이 생각보다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며 “앞으로도 지역 미술전공 대학원생 초청 등 다방면의 방법으로 지역 청년작가들이 설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나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