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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의 뮤직줌 <77> 2023 교향악축제

전국 교향악단이 펼치는 풍성한 클래식 향연
국립심포니 등 17개 오케스트라 참여
1일부터 25일까지 예술의전당 음악홀
고전부터 현대까지…창작곡 특별무대도

2023년 06월 01일(목) 17:29
매해 4월이면 예술의전당은 교향악축제를 열었다. 축제는 전국의 교향악단이 참여하는 음악 축제로 매해 주제를 정해 각 교향악단은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게 된다. 올해의 주제는 ‘무한한 도전(Infinite Challenge)’으로 고전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차이점이라면 매해 4월에 열리는 축제가 아닌 6월이라는 점이다.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1일부터 25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내년부터는 다시 4월에 열린다.



◇교향악축제의 역사

올해로 35주년을 맞이한 교향악축제는 1989년 예술의전당 음악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한 2020년 4월을 제외하고, 매년 클래식 애호가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음악축제로 발전했다. 특히 23년간 한화그룹의 후원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의 유수 음악가들을 국내에 소개했다.

1일 홍석원 지휘의 광주시향의 개막기념을 시작으로 김건 지휘와 창원시향, 이병욱 지휘와 인천시향, 다비트 라일란트 지휘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 17객의 국내 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올해 교향악축제는 광주시향의 말러 교향곡 1번을 시작으로 부산시향의 말러 교향곡 9번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끝없는 도전답게 각 교향악단은 각 단체의 음색과 특징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교향악축제 이후 그리고 올해 교향악축제 시작 전 새로 부임한 강릉시향의 정민 지휘자, 전주시향의 성기선 지휘자, 충남교향악단의 정나라 지휘자, 대전시향의 여자경 지휘자의 새로 부임한 교향악단과 호흡도 기대된다. 또한 교향악축제 자체가 처음인 서울시향의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 대구시향의 박인욱 객원지휘자, 경기필하모닉의 김선욱 객원지휘자와 유일한 외국인 상임지휘자 다비트 라일란트의 무대도 기대된다.



◇주목할만한 협연자

교향악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협연자 라인업 또한 주목할만하다.

아일랜드 왕립음악학교 대표이자 국제 베토벤 콩쿠르 우승자인 존 오코너(John O’Conor)가 인천시향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하고, 게릭 올슨(Garrick Ohlsson) 이후 두 번째 미국 출신의 국제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케빈 케너(1위 없는 2위)가 부천필하모닉과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2021년 클리블랜드국제피아노콩쿠르의 1등 상과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8회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의 3등, 피아노협주곡 최고연주상을 수상 2021년 쇼팽콩쿠르 3위 입상자인 마르틴 가르시아 가르시아는 서울시향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연주할 예정이다. 2022년 퀸엘리자베스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최하영은 강릉시향과 하이든의 첼로협주곡 1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죄르쥐 리게티


◇교향악축제 즐기는 방법

모든 공연은 예술의전당 분수 광장에 설치된 400인치 대형 LED 모니터와 공식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2,000석 규모의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실시간으로 공연을 중계하고, KBS 교향악단, 서울시향, 부산시향 공연은 KBS 1FM 라디오에서 실시간 방송된다.

죄르쥐 리게티


◇특별한 프로그램

올해 탄생 150주년을 맞이한 라흐마니노프를 기리기 위해 부천시향은 교향곡 1번을 연주하고, 전주시향은 전부 라흐마니노프 프로그램으로 피아노 협주곡 3번과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KBS 교향악단은 ‘교향적 무곡’과 교향시 ‘바위’를 연주할 예정이다. 또한 리게티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리게티 피아노 협주곡을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예술의 전당은 국내 신진 작곡가 발굴과 이들 작품의 초연을 위한 공모사업을 2021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작년에 선정되어 올해 초연을 앞둔 작품은 이본 작곡가의 “Cusco? Cusco!”가 6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에 의해 초연될 예정이다. 교향악축제답게 고전부터 현대 작품까지 다양한 레퍼토리와 순수 창작곡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김성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기획팀장

대한민국 음악계의 현 주소를 한눈에 알 수 있는 클래식 음악 축제 2023 교향악축제가 오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사진은 역대 교향악축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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