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는 최근 기온상승으로 인해 해충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모기,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추가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서구는 지난해 운천저수지, 중앙공원 등 10개소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했다.

서구는 올해 기온상승으로 인해 해충발생이 증가하고 주민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광주천 진입 도로 및 공원 5곳 ▲금당산 산책로 2곳 ▲도시공원 9곳 ▲하정웅미술관 1곳 ▲야외체육시설 3곳 등 총 20곳에 추가 설치했다.

자동분사기는 손잡이를 당기면 10초간 기피제가 자동분사되는 방식으로 중앙에 있는 작동 버튼을 누른 후, 얼굴, 목, 상처 부위 등 피부가 약한 부위를 제외한 팔, 다리, 옷 위에 20㎝가량 거리를 두고 가볍게 뿌리면 된다.

분사기는 태양광을 이용한 장치로 낮시간 동안 충전된 에너지를 통해 자체 장착된 센서와 LED조명으로 야간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해충기피제는 1회 사용으로 3~4시간 약효가 지속돼 모기, 진드기 해충 접근을 막아 야외활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김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