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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음악문헌 영향 미친 음악적 안목

뮤직 줌 81-하이든 첼로 협주곡1번Hob.VIIB:1
귀국 궁정악단 부악장 취임 창작활동
프라하 국립박물관서 필사 파트 발견
20세기 초연 이후 주요 레퍼토리

2023년 07월 28일(금) 01:12
프라하 국립박물관
교향곡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은(Franz Joseph Haydn·1732~1809) 스물 아홉이던 1761년 5월 1일 예술의 열렬한 옹호자인 헝가리의 귀족 파울 안톤 에스테르하지(파울 2세 안톤 에스터하지(Paul II. Anton Esterhazy 1711-1762) 후작 집안의 궁정악단 부악장으로 취임하며 다양한 형식의 음악을 창작했다. 그의 역할은 관현악단의 관리뿐만 아니라 주간 정기 음악회와 연회가 열릴 때면 연습을 주관하고, 작곡을 하는 것이다. 안정적이고 정기적인 연주회를 추구했던 탓에 그의 음악적 역량 또한 발전했고, 오케스트라 작곡법도 진보할 수 있었다. 하이든이 1761년~1765년 사이 작곡한 ‘첼로 협주곡 1번Hob.VIIB:1’은 1962년 5월 19일 ‘프라하의 봄 음악제’에서 밀로시 사들로의 첼로와 찰스 맥케라스(Charles Mackerras)가 지휘하는 체코슬로바키아 방송교향악단의 연주로 초연된 이후 수많은 첼리스트들의 대표 협주곡 레퍼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토마스 하디가 그린 하이든
◇첼로협주곡 1번

하이든은 협주곡적인 교향곡이나 다량의 협주곡을 완성했다. 그중 한 곡이 ‘첼로 협주곡 1번’이다.

하지만 첼로협주곡 1번은 에스테르하지 문고의 화재로 많은 악보가 소실됐고, 첼로 협주곡도 이후 200년 가까이 사장됐다. 그러다 폴케르트(음악학자)가 1961년 프라하 국립박물관에서 필사 파트 악보를 발견했다. 이후 쾰른의 하이든 연구소에서 하이든의 작품으로 판정하며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사실 작품의 주제를 하이든이 초안 작품 목록에 기재해 놓음으로써 하이든이 작곡한 작품으로 입증된 것이다. 폴케르트는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이 궁정악단의 첼로 연주자인 요제프 바이글(Joseph Weigl)을 위해 작곡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는 1761년부터 1769년까지 에스테르하지 궁정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한 뛰어난 첼리스트였다.



◇특성

오늘날 대표적인 첼로 협주곡으로 손꼽히는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은 그의 초기 작품으로 바로크 작곡기법인 리토르넬로 형식(Ritornello:악곡의 형식의 하나로, 합주와 독주가 되풀이되는 형식)과 생기 넘치고, 힘찬 에너지를 담고 있다.

하이든의 C장조 첼로 협주곡은 1962년 5월 19일 찰스 맥케라스의 지휘와 첼리스트 밀로시 사들로 첼로와 체코슬로바키아 라디오 교향악단(Czechoslovak Radio Symphony Orchestra)의 20세기 초연 이후 첼로 협주곡의 주요 레퍼토리가 됐다.

상대적으로 독주 악기로서 첼로 협주곡이 피아노나 바이올린 협주곡만큼 많은 비중을 차지하진 않지만, 그 가운데서도 두 곡 모두 뛰어난 첼로 협주곡을 남긴 하이든의 뛰어난 음악적 안목과 감각은 첼로 음악문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첼로를 배우는 음악도들에게는 빠지지 않고 배워야 하는 필수 레퍼토리인 셈이다.

하이든 첼로 협주곡 1악장 주제




◇구성

1악장 ‘Moderato(모데라토)’는 협주곡 형태의 소나타 형식인 1악장은 독주와 오케스트라 합주를 극명하게 대비시키고, 솔로 악기를 위한 단조로운 반주의 음형은 오히려 바로크적인 영향을 들려주고 있다. 이는 초기 고전파와 바로크를 융합하는 하이든 초기의 음악적 경향을 엿볼 수 있다. 매우 경쾌한 합주로 시작되는 1주제는 합주와 독주가 되풀이되는 바로크적인 리토르넬로 형식의 영향을 볼 수 있다.

2주제는 바이올린 중심으로 제시되며 현악기 중심의 명료한 반주 위로 첼로 독주가 인상적이다. 재현부는 다시 첼로를 중심으로 진행하다 화려한 카덴차가 나온 후 전체 합주로 1주제를 코다로 진행 후 명쾌하게 끝낸다.

2악장 ‘Adagio(아다지오)’는 3부 형식의 2악장은 하이든 특유의 우아한 선율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인상적인 악장이다. 악장 분위기는 마치 1악장의 긴장감을 풀어주듯 편안함과 느린 악장의 서정인 정서를 표현하고 있다.

마지막 악장인 3악장 ‘Allegro molto(알레그로 몰토)’는 긴 관현악 도입 후 첼로가 긴 음표로 등장한다. 1주제는 생동감 있는 템포와 전개로 독주자의 기량을 충분히 엿볼 수 있다. 소나타 알레그로 형식으로 쓰여진 활기찬 3악장은 하이든이 단일 주제를 일련의 짧은 동기와 빠르게 변화하는 다양한 분위기로 회전시켜 하이든이 보여줄 수 있는 또 다른 기법을 들려주고 있다.

이 악장에서는 특히 첼로가 낮은음에서 높은음으로 빠르게 번갈아 가며 연주하는 패시지에서 솔로 악기의 화려한 기교가 활용돼 두 악기인 것처럼 작곡했다.



하이든 첼로 협주곡 1악장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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