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기간 동안 집중호우로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시간당 100㎜가 넘는 집중호우로 인하여 산사태가 발생하고 하천이 범람하면서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들도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점점 아열대성 기후로 변화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강수량이 장마철(42%)보다 장마철 이후 8~9월 강수량(49%)이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언제라도 순간의 집중호우 및 홍수는 발생할 수 있으며 우리는 그에 대비해 안전수칙을 필히 숙지하고 행동해야 한다.

첫째, 집중호우는 천둥번개를 동반하기 때문에 맨홀, 전신주, 변압기 등 전기시설물이 있는 곳은 가지 말아야 한다. 비탈면, 옹벽, 축대가 있는 장소는 붕괴위험이 있으므로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그리고 강한 바람으로 인하여 간판, 구조물 등이 추락할 염려가 있으므로 높은 건물 주변으로는 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둘째, 차량운행 중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에는 수막현상으로 차량이 잘 미끄러지므로 서행 또는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잠시 날씨 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가정에 있을 때는 집주변 배수구를 점검하고 에어컨 실외기 등 감전 위험이 있는 전기장치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항상 TV, 라디오, 스마트폰 등으로 재난 예·경보를 수신하면서 상황에 대처하도록 하자.

셋째, 집중호우가 지속되면 홍수가 발생할 수 있는데 바위나 자갈 등이 흘러내리기 쉬운 도로는 통행을 삼가고, 갑작스럽게 낮은 곳에서 침수가 시작된다면 가능한 빨리 높은 장소로 빨리 대피해야 한다. 또한 침수에 대비해 전기 차단기, 가스 밸브를 사전에 차단하고 물이 빠진 후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안전점검을 받아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자연재해는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다. 그래서 스스로 자연재해 유형에 따라 사전에 준비하고 안전수칙을 숙지해야 한다. 현재 국민재난안전포털에는 실시간 기상특보 및 재난안전상황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본인이 거주하는 곳의 위험지역과 재난 발생 유형에 따른 행동요령을 자세하고 설명하고 있으니 철저하게 숙지하도록 하자.

자연재해의 거대한 힘 앞에 우리가 맞서 싸우기보다는 지혜로운 자세로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안전수칙 및 행동요령을 숙지한다면 안타까운 인명 및 재산을 지킬 수 있다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