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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방망이 KIA, 3강 판도 바꿀까

‘8연승 행진’ 4위 등극
3위와 1.5게임차 맹추격
이번주 두산·LG와 격돌

2023년 09월 04일(월) 17:56
지난 3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KIA 박찬호가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후반기 연승 모드로 돌아선 KIA 타이거즈가 상위권 판도 변화를 이끌고 있다.

KIA는 지난주 광주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주중 경기에서 1승(2경기 우천취소)를 거뒀고 이어 인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스윕승을 따내며 수원 kt전을 시작으로 8연승을 질주, 4위(56승 2무 50패)로 올라섰다. 8연승 기간 팀 타율 0.337을 기록했고, 팀 OPS가 무려 0.918에 달했다. 또 2.75의 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완벽한 투타 균형을 이뤘다.

KIA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치열한 순위싸움 속 선발진에 대한 우려를 샀다. 투수력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마당에 외국인 투수 산체스가 부상으로 3주간 자리를 비웠다. 여기에 다가올 이의리의 대표팀 차출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이런 전력약화 속에서도 KIA는 화력을 앞세워 NC를 끌어내리고 4위로 도약했다. 3위 SSG와도 1.5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면서 언제든지 3강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섰다. 2위 kt와는 3.5게임차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잔여 경기 일정을 남겨둔 KIA로서는 최대 2위까지 노릴 수 있는 가능성도 생겼다.

최근 10경기 성적에서 8승 2패로 완연한 상승세를 타는 요인은 타선의 짜임새다.

지난주 첫 경기였던 광주 NC전에서는 15안타를 몰아치며 13득점으로 타선의 집중력을 과시하며 갈길 바쁜 NC에게 패배를 안겼다.

흐름을 탄 KIA는 1일 인천 SSG전에서도 14안타에 10득점을 뽑아내는 등 상대 마운드를 맹폭했다. 2일 경기에서도 12안타 12득점, 3일에도 13안타 8득점을 기록했다. 찬스를 만들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선발 양현종(7이닝 무실점), 윤영철(7이닝 3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잘 틀어막은 것도 있지만 타자들이 적재적소에서 타격감을 자랑해 SSG의 기세를 꺾은 것도 도움이 됐다.

KIA는 나성범을 필두로 최형우 소크라테스 등 중심타선에 빠른발 박찬호, 김도영 등 상위타선, 그리고 돌아온 황대인과 김태군 등 하위타선까지 살아나며 힘을 받고 있다. 어디서든 터질 수 있는 타선이기에 매 이닝 기대감을, 상대 팀에겐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이번 4연전에서 완벽한 성공률을 자랑하는 박찬호와 김도영의 환상적인 주루플레이에 정확성과 장타력으로 완벽한 타선이 완성됐다.

기세를 탄 KIA는 다가올 경기에서도 연승 모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KIA는 오는 5~7일 잠실야구장에서 두산과 주중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8~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로 돌아와 선두 LG와 주말 홈 3연전을 갖는다. KIA는 2.5경기차로 쫓기고 있는 두산과 상대 전적에서 3승7패로 열세지만 LG를 상대로는 5승5패로 팽팽히 맞섰다. KIA가 활화산 같은 타선의 폭발력을 이어가 두 팀을 제압하고 3강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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