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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 예방의 최일선 안전 리더

성종경(서남권안전관리자협의회 회장)

2023년 10월 23일(월) 08:48
성종경(서남권안전관리자협의회 회장)
고용노동부 목포지청 관할 지역 내 안전관리자들의 단체인 ‘서남권 안전관리자 협의회’는 다양한 산업군의 50여개 회원사(안전관리자)로 구성되어 있다.

사업장간 안전보건 정보의 공유라는 기본 가치 아래 지난 2006년 3월에 설립됐으며, 현재 조선·제조·서비스 등 다양한 기업의 여러 가지 안전관리 노하우와 사고사례, 최신 정부정책 등을 공유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보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지역 안전보건활동의 초석을 마련하고 있는 안전보건 관계자들의 단체다.

많은 회원사가 있지만 모두가 똑같은 안전관리 활동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기업의 규모에 따라서 누군가는 전문화된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누군가는 힘겹게 안전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회원들이 상당수 있다.

우리 협의회는 이러한 불균형의 해소가 우리 지역의 안전보건 수준을 향상시키는 일이라 생각하며 다음과 같은 활동들을 추진하고 있다.

첫째, 가장 중요한 행사인 정기회의(분기 1회 운영)다. 관할 유관기관(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과 함께하는 정기회의는 정보공유의 메인이라 할 수 있다. 회원사간의 우수한 안전관리 활동 사례들을 공유함으로써 회원 본인들 회사의 운영방법 등과 비교하며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관할 기관의 정책방향 설명, 법규 적용 사례, 지역의 안전관리 이슈사항 등을 설명받는 시간도 가진다. 이로 인해 최신 안전보건정보에 발 빠르게 접근할 수 있고 혹여나 정보의 누락이나 대처방법의 미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둘째, SNS(BAND)를 통한 정보의 공유다. SNS상으로는 유사업종들의 사고사례들을 주로 공유한다. 사고를 접하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사고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고 위험성 평가 등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정기회의를 통해 전달하지 못했던 다양한 안전보건에 관한 정보들을 공유함으로써 한치도 빠짐없는 정보공유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회원들의 경조사를 챙기거나 회식 등을 통해 회원들 간의 유대관계를 쌓는 것도 소홀히 하고 있지 않은 활동들이다.

마지막으로 산업재해 예방의 최일선에서 누군가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안전하는 사람들의 모임임을 강조하고 싶다.

이 시간에도 누군가는 산업현장에서 다치거나 죽어가고 있다. 거의 하루도 빠짐이 없이 중대재해가 발생했다는 소식(SNS_중대재해 동향 알림)을 접한다.

어느 남편의 죽음은 아내의 남편에 대한 권리를 잃는 것이고, 아이들은 아버지를 잃는 것이다. 그 누구도 삶의 터전에서 이러한 비극을 바라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우리 협의회는 아주 작은 사람들의 모임이다. 하지만 이러한 비극을 막기 위한 직업을 가진 위대한 사람들의 모임이라 말하고 싶다.

아직까지도 안전관리업무를 한다고 말을 하면, 그것이 무슨 업무를 하는 것인지 모르거나 “아! 그거 ‘안전모 착용하세요, 안전벨트 걸어 주세요’라고 호각 불면서 일 못하게 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다. 틀린 말도 아니지만 묘하게 자존심을 깎는 대답으로 들릴 때가 있다.

안전관리는 호각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학적이고, 인문학적이고, 법적인 관점에서 고민하여 근로자의 생명을 지키고 그 가족들의 권리를 지키는 아주 중요한 일이라는 안전문화 인식을 국민 대다수가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 서남권 안전관리자 협의회는 모두가 자신을 작은 사람이지만 위대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안전의 리더로서 재해 예방의 최일선에서 초석을 다지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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