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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 출격 이끌어낸 광주FC, 개막전서 FC서울 잡았다

이희균·가브리엘 골골 2-0승리
2024시즌 도약 위한 서막 밝혀

2024년 03월 02일(토) 16:35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전반 20분 광주FC 이희균이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개막 첫 경기에서 FC서울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광주는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이희균의 선제골, 가브리엘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E)에 진출에 성공한 광주는 2024시즌 ‘빅클럽 도약’을 위한 도전의 서막을 밝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린가드를 투입하게 만들어보겠다. 앞서간다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 서울이 앞서가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던 이정효 감독은 기어이 린가드 출격을 이끌어냈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을 꾸렸다. 이희균과 이건희는 투톱에 나섰고 안혁주와 갑리엘이 측면에, 정호연과 최경록이 중원을 이끌었다. 포백수비는 김진호, 포포비치, 안영규, 두현석이 배치됐고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신진이 최전방에, 조영욱과 팔로세비치, 강성진이 2선에서 공격을 주도했고 기성용과 한승규가 중원에 포진했다. 김진야, 김주성, 권완규, 박동진이 수비진을 형성했고 골문은 최철원이 지켰다.

전반전부터 광주FC가 주도권을 잡은채 FC서울의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6분에는 안혁주의 슈팅이 상대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쉼없이 두들기던 광주가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20분 이건희의 패스를 받은 이희균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상대 골키퍼의 손을 뚫고 FC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3분뒤에는 엄지성을 투입시켜 추가골의 의지를 드러냈다. 전반 27분 역습상황에서 나온 최경록의 오른발 슈팅은 굴절돼 아쉬움을 삼켰다.

선제골의 주인공 이희균은 전반 31분에도 재차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세이브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조영욱에게 실점할 위기도 찾아왔지만 포포비치가 몸으로 막아냈다. 곧바로 광주에게도 득점의 기회가 찾아왔다. 김진호가 전반 추가시간 4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굴절되면서 골대를 빗겨갔다.

후반전에도 광주의 기세는 그칠줄 몰랐다. 후반 5분 기성용에의해 찾아온 실점 위기는 김경민이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철벽 방어에 나섰다.

3분뒤에는 엄지성이 이희균의 전진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광주의 공격 축구는 서울의 린가드 카드를 이끌어내게 했다.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서울은 후반 31분 ‘안 쓰고 싶다’고 했던 린가드까지 투입했다. 하지만 오히려 데뷔골을 신고한 외국 선수는 광주의 가브리엘이었다. 그는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문으로 밀어 넣어 2-0 완승을 완성했다.

경기후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홈팬분들 많이 찾아와 주셨다. 이겨서 다행이다”면서도 “한편으로는 많이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전후반 일관성 있게 우리 축구를 해야 하는데 가슴 조그만 한 구석에 불안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며 “어떻게 하면 이런 마음까지도 극복해내야할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상대가 대처하게 되면 우리가 플랜비로 대처하자고 충분히 연습했는데, 골을 더 넣으려는 마음을 선수들이 가진 거 같지 않아 많이 질책했다. 공격적으로 주문했는데 지키려는 마음이 큰 거 같아 실망스러웠다. 다만 전반전은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날 선제골의 주인공 이희균에 대해선 “이희균이 뛰느냐 아니냐에 컨디션 유무에 따라 좌우되는 게 많다.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고 기대된다. 훈련과 경기 모두 일관성있다”며“딱 10번에 맞는 역할을 맡기면 항상 그 이상을 하는 선수다”고 칭찬했다.

이순민 공백에 대해선 “오늘 정호연 선수 경기 모습을 봤지 않았나. 그걸로 증명한 거 같다. 뛰어나면 뛰어났지 모자라진 않는다”고 말했다.

/조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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