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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민이 낳으면 영암군이 키운다”

아이 1명에 최대 2억6,200만원 지원
생애주기 지원 돌봄체계 구축 목표
7개 분야 49개 사업 2,924억원 투입

2024년 03월 03일(일) 16:50
영암군이 결혼부터 출생, 육아에서 대학까지 아이 1인당 최대 2억6,200만원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3일 영암군에 따르면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만들기 종합계획’은 생애주기별 단계적 지원과 지역사회 육아 돌봄 체계 구축을 축으로 양육의 패러다임을 혁신하려는 민선 8기 영암군의 역점 시책이다.

세부적으로 ▲결혼 ▲임신 ▲출산 ▲육아 ▲육아환경조성 ▲교육 ▲경력단절 여성 지원 등 7개 분야 49개 사업으로 2028년까지 2,924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군민이 아이를 낳으면 영암군과 지역사회가 함께 키우는 구조를 정착하는 것이 목표다.

영암군은 아이 1명의 성장 단계별로 다양한 지원을 한다. 신혼부부에게 1,630만원, 임신·출산가정에 725만원, 0~6세에게 1억3,462만원, 초·중·고 학생에게 7,873만원, 대학생에게 2,510만원을 지급한다. 각 지원금은 최대치다.

청년·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주택 300호를 분양하고 대출 이자를 월 최대 15만원씩 36개월 차등 지원한다.

영암읍에 소아과·산모실·영아실·간호사실 등을 갖춘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한 아이가 출생하면 200만원의 ‘첫 만남 이용권’, 출생 등록을 한 가정에는 5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을 지급하고 출산 6개월 내 산모에게는 산후조리비도 지원한다. 12~84개월 아동에게 월 60만원 육아양육수당을 영암사랑상품권으로 제공한다.

중·고등학교 교복비와 지역농산물 급·간식비에 더해 초등 10만원, 중등 20만원, 고등 30만원의 입학축하금과 매년 중등 40만원, 고등 48만원의 청소년 문화활동비도 지급한다.

종합계획 수립에 앞서 영암군은 아동정책 현황을 전수조사했다. 작년 12월 현재 영암군 인구 5만2,493명 중 아동·청소년은 9,323명으로 17%에 달한다. 지난해 영암군 출생아 수는 193명으로 2022년 178명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영암군은 전수조사를 토대로 인구 구조를 바꾸는 생애주기별 단계적 지원 정책을 세웠다.

영암군은 지난해 11월 전남 최초로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만들기 조례’를 제정해 종합계획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근거를 마련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군민이 낳으면 영암군이 키우는 지역사회 시스템을 정착해 인구 감소를 막고, 지속가능한 영암의 기초를 닦겠다”고 강조했다.

/영암=최복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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