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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꽃샘추위 뚫고 팬들에게 '승리' 안겼다

FC서울전 축구팬 7,805명 찾아
이희균·가브리엘 골맛 2-0승리
2024시즌 도약 위한 서막 밝혀

2024년 03월 03일(일) 17:42
지난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광주FC와 FC서울의 개막전에서 관중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3월 쌀쌀한 날씨에도 광주 축구팬들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선수들은 화끈한 공격축구로 답했다. 지난 2일 광주FC와 FC서울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개막전이 펼쳐진 광주축구전용구장. 꽃샘추위가 시작된 5도의 다소 쌀쌀한 기온에도 7,805명의 축구팬들이 찾아 열띤 응원을 펼치며 광주FC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해 홈 평균관중(6,625)은 물론, 지난해 작성했던 홈개막전 역대 최다 관중(7,357명) 기록을 경신했다.

킥오프 2시간 전부터 경기장 근처는 비시즌 동안 K리그 개막만을 기다려 온 축구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광주FC 오프라인 스토어 MD샵 ‘꼬꼬네’ 앞에는 유니폼을 구매하려는 광주 팬들로 북적였고 너도나도 광주FC 마스코트 보니와 함께 직관 인증 샷을 찍는 등 개막전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드러냈다.

안찬섭씨(22)는 “광주FC의 홈경기는 웬만하면 직관하려 한다. 올해 예매가 가장 치열했지만 수강신청 하듯 광속 클릭했다”며 “첫 경기는 항상 사람이 많지만 이렇게 길게 줄을 서는 것은 오랜만이다. 작년에 광주가 좋은 성적을 거뒀고 첫 경기상대가 FC서울인 만큼 광주와 서울 감독들의 전술에 대한 기대가 큰 탓인 것 같다”고 말했다.

10~20대 여성 관중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지난 아시안컵 때 손흥민에 빠져 축구에 관심을 가졌다는 윤가현씨(19)는 “아시안컵 때 축구에 빠져 K리그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며 “작년에 광주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올해도 좋은 성적을 유지해 광주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주말 경기만큼은 항상 와서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경기장 주변에선 1대1 스트릿 축구 대결 등 온 가족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룰렛 경품 이벤트를 펼쳤다. 경기장 안에선 2024시즌 새 유니폼 한정 판매와 내벗소리 민족예술단 등 식전 공연이 열려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선사했다.

오후 2시 킥오프와 동시에 선수들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관중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전반전부터 광주FC가 주도권을 잡은 채 FC서울의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20분에는 이건희의 패스를 받은 이희균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선제골의 주인공 이희균은 전반 31분에도 재차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세이브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 조영욱에게 실점할 위기에 직면, 포포비치가 몸으로 막아냈다. 곧바로 광주에게도 득점의 기회가 찾아왔다. 김진호가 전반 추가시간 4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굴절되면서 골대를 비껴갔다.

후반전에도 광주의 기세는 그칠 줄 몰랐다. 후반 5분 기성용에 의해 찾아온 실점 위기는 김경민이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철벽 방어에 나섰다. 3분 뒤에는 엄지성이 이희균의 전진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서울은 후반 31분 서울 김기동 감독이 ‘안 쓰고 싶다’고 했던 린가드까지 투입했다. 하지만 오히려 데뷔골을 신고한 외국 선수는 광주의 가브리엘이었다. 그는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문으로 밀어 넣어 2-0 완승을 완성했다.

경기 후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홈팬 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셨다. 이겨서 다행이다”면서도 “이번 경기는 실망스러웠다. 전후반 일관성 있게 우리 축구를 해야 하는데 가슴 조그만 한 구석에 불안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이런 마음까지도 극복해 내야 할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총평했다.

/조혜원 기자

지난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광주FC와 FC서울의 개막전에 앞서 광주FC 오프라인 스토어 MD샵 ‘꼬꼬네’에 입장하기 위해 관중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조혜원 기자
지난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광주FC와 FC서울의 개막전에 앞서 광주FC 오프라인 스토어 MD샵 ‘꼬꼬네’에 입장하기 위해 관중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조혜원 기자
지난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광주FC와 FC서울의 개막전에 앞서 광주FC 오프라인 스토어 MD샵 ‘꼬꼬네’에 입장하기 위해 관중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조혜원 기자
지난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광주FC와 FC서울의 개막전에 앞서 광주FC 마스코트 보니와 팬이 인사하고 있는 모습. /조혜원 기자
지난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광주FC와 FC서울의 개막전에 앞서 광주FC 팬이 마스코트 보니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혜원 기자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전반 20분 광주FC 이희균이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광주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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