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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고 질 좋은 과일 팔겠다는 초심 유지”

한경준 과일이야기 대표
농산믈 유통 매출 10억
초기자본 300만원 시작
영암군 지원사업 디딤돌

2024년 03월 03일(일) 18:02
한경준 과일이야기 대표
2022년 300만원으로 창업해 매출 10억원을 달성한 영암군의 한 청년 창업가가 화제다. 영암군 삼호읍에서 농산물 유통가게 ‘과일이야기’ 삼호점을 운영하는 한경준 대표(27)다.

영암에서 나고 자란 한 대표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영암에서 목포의 한 카페로 출퇴근하는 평범한 청년이었다. 과일 카페 창업을 목표로 꿈을 꾸고 있었고, 영암에서 무화과를 도매하는 누나를 틈틈이 도와 다른 과일가게에 납품하는 일을 했다.

한 대표는 과일 소분 판매와 SNS를 이용한 과일 판매를 사업 아이템을 준비했다. 당시 한 대표의 전 재산은 300만원이었다. 창업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초기자본이었다. 답답해하던 한 대표에게 길을 열어 준 것은 영암군의 ‘밀키트 창업지원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사업’이었다.

영암군은 2022~2023년 2년간 한 대표에게 1,500만원의 지원금과 경영 컨설팅 등을 제공했다.

한 대표는 “영암군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가게는 없었을 것”이라며 “지원금으로 가게 임대료 등을 내며 창업 초기 어려움을 돌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자신에게 다가온 기회를 성실과 신뢰로 키웠다. 신선하고 좋은 과일을 소분·가공 판매하고, 한 포털 커뮤니티에 ‘과일이야기(영암 삼호점)’ 이름으로 집중 홍보하자 사람들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질 좋은 과일로 소비자와 신뢰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는 사업 성장의 디딤돌이 됐다. 좋은 과일 고르기 노하우를 첨단 기기를 활용해 보완하고, 손님에게도 객관적 수치로 당도를 보여주며 믿음을 쌓았다. 당도가 덜한 과일은 주스로 가공해 판매하고, 판매한 과일이 1개만 썩어 있어도 1상자 전체를 교환해 주는 수완도 발휘했다.

어머니와 함께 시작한 과일가게는 3명의 직원을 채용하고 목포시에 분점까지 낸 어엿한 사업체로 성장했다.

한 대표는 목포와 광주, 순천과 여수의 공판장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신선하고 질 좋은 과일을 저렴하게 손님에게 내놓자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한 대표는 “막연했던 과일 카페를 크게 차려볼 구체적 계획을 세워가고 있다”며 “많은 청년들이 실패의 두려움을 떨치고 영암에서 창업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암=최복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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