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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피어난 100만송이 튤립 향연

14일까지 임자도 튤립·홍매화 정원
형형색색 봄꽃 어우려져 장관 연출
해변 승마대회·드론 사진전 '눈길'
공연·체험 풍성…농수산물도 판매

2024년 04월 04일(목) 15:43
오늘 개막 '신안 섬 튤립축제'



신안군은 국내 유일의 '사막'에 핀 꽃, 색깔도 모양도 각기 다른 튤립 100만 송이가 장관을 연출하는 임자도에서 튤립 축제를 연다.

섬 축제의 신기원을 이룬 '2024 신안 섬 튤립 축제'는 '누려라! 느껴라! 즐겨라! 형형색색 튤립으로…'를 주제로 튤립&홍매화 정원에서 5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봄꽃의 향연이 펼쳐진 축제장은 다양한 즐길거리와 독특한 체험거리, 잊지 못할 볼거리로 넘쳐난다. 개막식에 맞춰 활짝 핀 형형색색 튤립의 자태는 조선 홍매화와 백매화, 카네이션과 어우러져 환상적이다. 특히 섬 끝자락에 있는 대광해수욕장은 국내에서 모래사장이 가장 긴 12㎞ 해변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시원해진다.







 ◇전국 최대 단일 꽃 축제

 전국 최대의 단일 꽃 축제로 꼽히는 '섬 튤립 축제'에서는 바다와 모래 그리고 튤립, 매화, 히아신스, 무스카리 등 초화 구근류와 리빙스턴데이지, 크리산세멈, 비올라 등 초화류를 함께 볼 수 있다.

 튤립공원과 송림원, 튤립광장, 튤립원, 구근원(알뿌리), 토피어리원, 유리온실, 품종전시포(100종), 수변 정원, 동물농장, 해송 소나무 숲길 등이 조성됐다.

 임자도에 튤립이 잘 되는 이유는 건조한 모래흙, 풍부한 일조량, 온화한 해풍이 튤립의 성장 조건에 잘 맞기 때문이다. 게르마늄을 함유하는 사질토에 적당하게 불어오는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튤립 고유의 빛깔이 잘 발현돼 튤립 재배 적지다.

 꽃 단지 사이사이로 난 산책로를 따라 타박타박 걷는 맛도 정겹고 독특하다. 토피어리원에는 신안의 14개 읍·면을 형상화한 마운딩과 동물 형상 나무 토피어리 102점이 전시돼 있으며 튤립공원에는 팽나무, 후박나무, 아왜나무, 향나무, 은목서, 매화 등 그늘목을 심어 관광객 편의를 제공한다.

개화 시기에 맞춰 펼쳐지는 튤립 축제 기간에 가면 더욱 흥겨운 이유다.







 ◇튤립축제장과 이벤트

 축제가 한창인 12~13일 대광해변에서는 제3회 신안 임자 해변승마대회가 열린다. 폭 200m, 길이 12㎞에 달하는 임자도 대광해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대한승마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신안군,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다양한 행사와 지구력 장애물 경주가 진행되고 방문객에게는 승마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임자 대광해변이 최적의 해변승마 코스로 전국에 알려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안군 관계자는 "승마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섬 지역 학생들의 승마 체험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튤립축제 개막일에는 특별한 사진전이 예정돼 눈길을 끈다. 5일 조희룡 미술관에서는 한상표 초대전 '임자도의 바람' 드론 사진전 개막식이 열린다.

 튤립축제장에 가면 실제로 살아있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실제 크기의 말 조형물과 바람에 흩날리는 '깃발의 거리', 튤립꽃&나비 조형물, 풍차 전망대, 튤립파라솔, 대형전망대 등을 볼 수 있어 눈이 즐겁다.

 축제가 열리는 대광해수욕장과 용난굴, 어머리 해수욕장을 비롯 화산단, 전장포 새우젓 토굴, 대둔산성지, 조희룡적거지, 국제해변승마장, 하우리 낙조 등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튤립과 체험행사

 축제 기간 중 관광객과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양경찰서의 119 응급구조 체험과 어린이 튤립식재 체험, 승마 체험 등이다.

 축제장을 찾는 이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승마체험, 캐리컬쳐 그림그리기, 압화엽서 만들기, 버스킹 등 즐길거리도 제공한다.

 포토존 또한 축제장 적재적소에 배치돼 대광해변과 백사장, 튤립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을 담아내기 제격이다.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노래자랑'과 작은 음악회, 복지재단공연, 강강술래 등 다채로운 공연도 함께 열린다.

 신안군은 지역 농·수·특산물 홍보·판매관을 운영하고 곡물류, 대파, 참깨, 함초, 된장, 젓갈류, 미역, 천일염 등 판매행사에 나선다.

 임자면 여성단체에서는 전통음식과 계절음식을 비롯한 푸드코너를 운영하고 튤립축제 지정 식당 등은 손님 맞을 준비를 마쳤다.

 유억근 튤립&홍매화축제위원장은 "임자도의 튤립 축제장은 드넓은 백사장과 해송 숲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화려한 튤립을 감상 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며 "네델란드의 쿠켄호프와 일본의 카미유베츠의 축제장을 아우를 수 있는 기반을 갖고 있어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 꽃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볼거리·먹을거리 풍부...가족과 추억 쌓으세요

박우량 신안군수

 "12㏊의 광활한 대지에 100여종 100만 송이 튤립과 함께하는 '꽃의 향연'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박우량 신안군수가 봄나들이에 나서는 관광객에게 초대장을 전한다. 장소는 5일부터 14일까지 2024 섬 튤립축제가 열리는 임자도 꽃 벌판.

 박 군수는 "신안군은 바다 위의 꽃 정원으로, 발길 닿는 곳, 눈길 머무는 곳이 천혜의 관광지다"고 소개했다.

 박 군수는 "바람과 햇볕, 비옥한 땅을 기반으로 1섬 1정원화 사업에 정성을 쏟고 있다"면서 "사계절 화려한 꽃이 피고 향기가 넘쳐나는 아름다운 신안군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축제가 열리는 임자면은 새우젓과 대파의 주산지이며 전국 최대 길이를 자랑하는 은빛 모래사장이 드넓은 대광해수욕장이 자리 잡고 있어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한 지역이다"고 설명했다.

 박 군수는 "임자도는 사계절 이용 가능한 해양 휴식문화 공간의 최적지다"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신안의 오아시스 임자도에서 튤립에 흠뻑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안=이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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