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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변에 '걷고싶은 역사문화 유산길' 들어선다

광주시, Y프로젝트 '본격화'
신창동 유적지 마한 수로 재현
저습지 복원 등 시민친화 조성

2024년 04월 15일(월) 18:54
광주신창동유적. /광주시 제공
민선 8기 광주시의 핵심 현안사업 중 하나인 영산강 Y프로젝트의 시작점인 신창동 유적부터 황룡강으로 이어진 호가정까지 ‘걷고 싶은 역사문화 유산길’이 조성된다.

신창동 유적지에 2000년 전 마한의 옛 수로가 재현되는 등 역사·문화·생태가 함께하는 시민공간이 들어선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신창동 유적과 시 지정 문화유산인 호가정 일원 등 영산강Y벨트에 걷고 싶은 역사문화 유산길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시는 국비 1억원을 투입해 설계를 우선 추진하며, 신창동 유적 서쪽 구릉 경사면에서 시작해 저습지로 이어지는 500m 길이의 수로를 조성해 저습지 생태 복원을 추진한다. 수로는 옛 마한의 자연 배수로 형태로 재현된다.

광주시는 자연 배수로 설계를 위해 관련 문화재 전문가의 의견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 철저한 고증을 거쳐 배수로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신창동 사적 내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불편하다는 마을주민의 민원 해결을 위해 적극행정에 나섰고, 광산구와 협업을 통해 문화재청에서 지원하는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지난 1992년 9월 국가서적 제375호로 지정된 광주 신창동 유적은 월봉산 능선의 끝자락에 자리해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초기 철기시대와 삼한시대의 생활상을 추정할 수 있는 유물이 발굴되는 등 역사문화 교육의 중요한 자산이다.

과거 영산강 범람으로 유입된 토사가 자연적으로 저습지로 형성돼 수천년이 지났음에도 문화유산의 보존상태가 타임캡슐처럼 매우 양호한 곳이다.

광주시는 또 국비 예산으로 신창동 종합정비 연구용역을 추진, 신창동 유적의 종합적인 복원 및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용역을 통해 신창동 유적의 흔적을 육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사업과 역사공원 조성, 마한유적체험관 연계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한다.

이와 함께 영산강과 황룡강 합수부에 위치해 수변경관 조망이 우수한 호가정에도 국토교통부 2023년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 9억원으로 올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5년 역사문화유산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돌계단 설치, 수목정비 등 호가정 주변 환경정비와 인근 영산강과 황룡강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수변 산책로, 경관 정원이 들어선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오는 17일 문화재위원회 회의에서 역사·문화·환경이 어울리는 수변 산책로, 경관 정원 조성 등을 심의한다.

이상갑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지역 역사유산과 영산강 Y프로젝트의 시작점인 신창동 유적과 황룡강에 이어진 호가정까지 걷고 싶은 역사문화유산길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Y프로젝트는 영산강과 황룡강이 만나는 지점의 모습(Y)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수변 등을 생태와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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