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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교육감 “5·18 항쟁 정신, 오늘의 정의로 계승”

동성고서 ‘5·18정신 세계화’ 주제 특강

2024년 05월 17일(금) 12:57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17일 시교육청 5·18 행사장에서 직원들에게 주먹빵과 책을 나눠주고 있다. /시교육청 제공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3명의 학생이 희생된 광주동성고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5·18 계기교육’ 강사로 직접 나섰다.

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이날 동성고 1학년 200여명을 대상으로 ‘5·18정신 세계화’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최근 초등교사 커뮤니티에 5·18 왜곡·폄훼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5·18 계기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직접 학교 현장을 찾았다.

동성고는 1980년 당시 광주상고로, 이성귀(2학년)·문재학(1학년)·안종필(1학년) 학생 등 3명이 계엄군의 총탄에 희생됐고 광주지역 학교 중 최다 희생자가 발생했다.

광주시교육청 5·18 엽서 전시대
이 교육감은 특강에서 “5·18민주화운동은 불의에 저항한 시민들의 위대한 항쟁이었다”며 “80년 오월, 광주는 섬처럼 고립됐지만 광주시민이 보여준 항쟁의 정신은 오늘의 정의로 계승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5·18정신이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이고, 세계로 확산해야 하는 숭고한 인류의 자산이다”며 시교육청이 강조하는 5·18 세계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교육감은 특강에 앞서 시교육청 본관에서 출근길 직원들과 함께 5월엽서 쓰기, 5월 책읽기 등 ‘5·18 모두가 하나되는 오월’이라는 5·18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 교육감은 “최근 5·18 왜곡 게임 신고로 광주정신을 선양한 초등학생의 행동은 5·18 계기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사례였다”며 “다시는 5·18을 왜곡하는 일이 없도록 올 하반기 전국 교사 연수를 실시해 5·18 왜곡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전시대 엽서에는 ‘5랫동안 잊지 않겠습니다. 1생동안 잊지 않겠습니다. 8십년 오월 그 항쟁의 민중의 뜨거움을!’이라는 5·18 삼행시가 걸렸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17일 5·18 민주화운동 당시 3명의 학생이 희생된 광주동성고에서 ‘5·18정신 세계화’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시교육청 제공
한편 시교육청 직원, 학생, 학부모 등 광주교육가족 500여명은 이날 오후 광주공원과 금남로, 옛 전남도청 광장에서 열린 ‘제44주년 5·18민중항쟁 민주평화대행진’에 참가해 5월 정신을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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