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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 다녀올때 환승…광역이동시스템 개선 시급”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광역이동 불편
왕복운행 불가 해당지역 별도 등록해야
이용 대상 통일·등록정보 공유 등 촉구

2024년 06월 19일(수) 19:47
특별교통수단 광역화의 정착 성과발표 및 문제점 해결방안을 위한 토론회가 19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렸다.
광주지역 이동 약자들이 매년 2,000여건 이상 특별교통수단(장애인 콜택시)을 활용해 전남 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타고 온 차량으로 되돌아갈 수 없고 다른 지역 이동센터에서 추가로 이용자 등록 후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어 광역이동시스템이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9일 한마음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광주지역 장애인 단체에 따르면 광주시 140만명의 인구 중 41만 5,000여명(28.4%)이 교통약자로 나타났다. 이중 장애인은 3만 6,000명이며, 노인 21만 3,000명, 임산부 8,000명, 영유아 동반자 5만 8,000명, 어린이 10만명 등이다.

교통약자란 교통약자법에 따라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말한다.

교통약자들은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한 광역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다. 다른 지역 이동을 위해 별도 이용자 등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근 지역과 협약을 맺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위해서는 특별교통수단의 환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5년간 광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센터)의 장애인 전용 차량인 새빛콜 운행 건수는 203만 9,235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9년 46만 7,544건, 2020년 39만 9,519건, 2021년 49만 7,834건, 2022년 50만 8,510건, 2023년 68만 7,043건 등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중 새빛콜이 운행하는 나주와 담양, 장성, 함평, 화순 등 5개 전남 지역으로 이동한 건수는 1만 1,107건이었으며, 화순전남대병원이 위치한 화순이 3,426건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지난 2023년 8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인근 5개 전남 지역을 제외하고 새빛콜이 이동한 건수는 185건으로 가족방문 목적(90건)이 가장 많았고, 병원 87건, 여가·문화 8건 순이었다.

같은 기간 전남광역이동지원센터에서 광주로 전용 차량이 운행한 건수는 6,453건으로 광주와 전남 간의 이동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광주지역 장애인 단체들은 이날 광주시의회 예결산위원회실에서 ‘광주 특별교통수단 교통약자 이동지원 토론회’를 열고 교통약자의 광역이동권 보장을 위해 △광역이동 이용대상 통일 △이용자 등록 정보 공유 △이용 요금 통일 △광역 왕복 운행 △운전원의 쉬는 시간 준수 △전국 광역이동지원센터와의 협업 등을 촉구했다.

황현철 전 광산구 장애인복지관장은 “새빛콜의 운행방법은 광주에서 시외로 편도로만 운행하고 대기 후 왕복, 또는 시외에서 출발은 불가하다”며 “시외지역에서 광주로 이동하고자 할 경우 전남광역이동지원센터를 통해 해당 지역의 차량을 이용, 광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한 상황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주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집행위원장은 “광주시의 교통약자 광역이동은 인접 5개의 시·군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조성돼 있지만 이외 지역은 어려운 실정이다”며 “하루빨리 대책이 필요한 상황에 ‘장애인 당사자들이 알아서 해라’라는 것은 국가적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역설했다.

그는 “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시간 외 수당 산정과 처우개선을 지원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실질적 운영에 필요한 부분들을 개선해 광역이동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운영목적이자 이뤄내야 할 과제다”고 주장했다.

실로암사람들 이형일 목사는 “광주시는 차량구입비와 운전원 고용 등을 위해 광역이동 예산을 추가 확보해야 한다”며 “기존 시출연금도 교통약자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책정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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