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해양관광도시 여수만의 홍보 전략 마련을 송하진 여수시의회 의원 |
| 2024년 08월 09일(금) 1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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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감하고 있는 여수시의 관광객과 이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는 지역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각 언론에서도 조명한 것처럼, 여수 관광객 감소는 관광산업이 주동력인 여수의 성장 가능성에 발목을 잡고 있다.
2023년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의 한국데이터랩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여수 관광과 관련한 여러 지표가 전년 동기 대비로 비교해 감소했음을 보여준다.
여수시의 방문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숙박방문자 비율은 3.9%, 체류시간은 10.5% 감소했다. 관광 소비 증감률은 6.6% 감소했으며, 전국 평균 대비 2.8% 감소했다.
여수시의 주된 관광객 감소 요인은 관광지 간 경쟁 심화가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여수 밤바다로 대표되는 여수 관광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기점으로 지난 10여년 넘게 해양레저 관광의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주변 도시들도 전국 단위 행사를 유치하고, 광역교통망과 대규모 위락시설 등 관광 및 숙박 인프라를 속속들이 갖추면서 서울·수도권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여수는 더 이상 관광을 선도하는 도시가 아니라 오히려 추격당하는 도시가 됐다. 1등의 자리를 내주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팬데믹 이후 해외로 향하는 관광객이 급증하는 추세에서 여수로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외국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세계화 전략이 필요하다.
여수시가 펼치고 있는 홍보 전략이 효과적인지, 시대에 뒤처지진 않는지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반복적이고 구태적인 홍보 전략을 답습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다. 여수시만의 차별화되고 특화된 전략이 절실한 상황이다.
여수시의 특화된 홍보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맞춤형 관광을 위한 타겟팅이 필요하다.
호국 충절의 도시로 대변되는 여수의 스토리텔링, 여순사건 발발지로서 갖는 평화 인권의 도시, 여수의 365섬의 아름다움과 만과 해안 절경 등 무궁무진한 생태·문화적 매력을 극대화하는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
하지만 여수시의 홍보 전략은 어떤가. 말 그대로 중구난방이다. 부서 간 소통과 협업이 되지 않다 보니 홍보 효과도 떨어지고, 홍보실적에 대한 분석은 물론 향후 홍보 전략은 전무하다.
한해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여수시를 대표할 만한 캐릭터가 없는 것도 문제다. 여수시에서 판매하는 ‘동백’을 활용한 상품은 이미 제주도나 다른 도시에서도 사용하고 있어 여수만의 차별화된 상품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따른다.
진주시 관광 캐릭터 ‘하모’는 진주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수달을 캐릭터화했다. 진주를 상징하고자 머리 위의 조개와 진주목걸이를 넣은 ‘하모’는 젊은 세대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진주시에 따르면 2021년부터 현재까지 관광 캐릭터 ‘하모’ 사용 신청이 350건으로 특히, 소상공인들의 사용률이 매우 높다. 진주시는 관광 캐릭터를 십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여니수니’, 2026여수섬박람회를 앞두고 ‘다섬이’를 앞세워 열심히 홍보했지만, 일회성에 그치고 상품화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여수시에도 2010년 상표 등록된 관광 캐릭터 ‘거북선과 수군의병’이 있다. 시민들은커녕 공무원도 민망해할 정도로 그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다. 막대한 혈세를 들여 만든 관광 캐릭터를 활용은커녕 골방에 처박아 두는 듯한 현실이 안타깝다.
2022년 4,978만원을 들여 만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마스코트 ‘다섬이’ 캐릭터도 ‘여니수니’와 마찬가지로 행사가 끝나면 자취를 감출 것이 자명하다.
여수시가 관광 캐릭터 개발과 마스코트 선정에 있어 시민사회와의 협의나 시민 공론화가 부족했고 임기응변식 행정에 그쳤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줬다.
여수시의 얼굴이자 여수 홍보의 첨병이 될 수 있는 관광 캐릭터 개발에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현재 있는 관광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활용하거나, 시대에 맞고 여수시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관광 캐릭터 개발에 나서야 한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바쁘다는 것은 어쩌면 정작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게 할 수 있다. 근본을 잊지 말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해결해야 한다는 의미다.
관광의 위기 속에서 근본을 다지는 노력을 기울이고, 그 속에서 진정한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2023년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의 한국데이터랩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여수 관광과 관련한 여러 지표가 전년 동기 대비로 비교해 감소했음을 보여준다.
여수시의 방문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숙박방문자 비율은 3.9%, 체류시간은 10.5% 감소했다. 관광 소비 증감률은 6.6% 감소했으며, 전국 평균 대비 2.8% 감소했다.
여수시의 주된 관광객 감소 요인은 관광지 간 경쟁 심화가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여수 밤바다로 대표되는 여수 관광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기점으로 지난 10여년 넘게 해양레저 관광의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주변 도시들도 전국 단위 행사를 유치하고, 광역교통망과 대규모 위락시설 등 관광 및 숙박 인프라를 속속들이 갖추면서 서울·수도권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여수는 더 이상 관광을 선도하는 도시가 아니라 오히려 추격당하는 도시가 됐다. 1등의 자리를 내주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팬데믹 이후 해외로 향하는 관광객이 급증하는 추세에서 여수로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외국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세계화 전략이 필요하다.
여수시가 펼치고 있는 홍보 전략이 효과적인지, 시대에 뒤처지진 않는지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반복적이고 구태적인 홍보 전략을 답습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다. 여수시만의 차별화되고 특화된 전략이 절실한 상황이다.
여수시의 특화된 홍보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맞춤형 관광을 위한 타겟팅이 필요하다.
호국 충절의 도시로 대변되는 여수의 스토리텔링, 여순사건 발발지로서 갖는 평화 인권의 도시, 여수의 365섬의 아름다움과 만과 해안 절경 등 무궁무진한 생태·문화적 매력을 극대화하는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
하지만 여수시의 홍보 전략은 어떤가. 말 그대로 중구난방이다. 부서 간 소통과 협업이 되지 않다 보니 홍보 효과도 떨어지고, 홍보실적에 대한 분석은 물론 향후 홍보 전략은 전무하다.
한해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여수시를 대표할 만한 캐릭터가 없는 것도 문제다. 여수시에서 판매하는 ‘동백’을 활용한 상품은 이미 제주도나 다른 도시에서도 사용하고 있어 여수만의 차별화된 상품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따른다.
진주시 관광 캐릭터 ‘하모’는 진주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수달을 캐릭터화했다. 진주를 상징하고자 머리 위의 조개와 진주목걸이를 넣은 ‘하모’는 젊은 세대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진주시에 따르면 2021년부터 현재까지 관광 캐릭터 ‘하모’ 사용 신청이 350건으로 특히, 소상공인들의 사용률이 매우 높다. 진주시는 관광 캐릭터를 십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여니수니’, 2026여수섬박람회를 앞두고 ‘다섬이’를 앞세워 열심히 홍보했지만, 일회성에 그치고 상품화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여수시에도 2010년 상표 등록된 관광 캐릭터 ‘거북선과 수군의병’이 있다. 시민들은커녕 공무원도 민망해할 정도로 그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다. 막대한 혈세를 들여 만든 관광 캐릭터를 활용은커녕 골방에 처박아 두는 듯한 현실이 안타깝다.
2022년 4,978만원을 들여 만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마스코트 ‘다섬이’ 캐릭터도 ‘여니수니’와 마찬가지로 행사가 끝나면 자취를 감출 것이 자명하다.
여수시가 관광 캐릭터 개발과 마스코트 선정에 있어 시민사회와의 협의나 시민 공론화가 부족했고 임기응변식 행정에 그쳤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줬다.
여수시의 얼굴이자 여수 홍보의 첨병이 될 수 있는 관광 캐릭터 개발에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현재 있는 관광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활용하거나, 시대에 맞고 여수시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관광 캐릭터 개발에 나서야 한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바쁘다는 것은 어쩌면 정작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게 할 수 있다. 근본을 잊지 말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해결해야 한다는 의미다.
관광의 위기 속에서 근본을 다지는 노력을 기울이고, 그 속에서 진정한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등록일 : 2015년 1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