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들의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중소벤처부와 광주·전남 지자체들이 온라인을 이용한 채용 박람회를 추진한다. 이번 채용뱍람회는 한국전력의 에너지관련 기업까지 가세해 채용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청에 따르면 중소벤처부 광주·전남지방청과 광주시·전남도·한국전력공사와 공동으로 지역 내 유능한 청년들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고자 이날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광주·전남 하반기 강소기업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온라인 채용박람회는 우수 중소기업의 채용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해 IT(정보통신)에 익숙한 청년구직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금년 상반기엔 345개의 업체가 참여해 138명을 채용했고, 하반기엔 한국전력의 에너지관련 중소기업이 가세함에 따라 200여명이상 채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온라인 채용박람회는 다음달 1일 개최하는 '한전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채용박람회'와 연계해 진행하며 광주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가 참여해 제대군인의 취업을 도울 예정이다.

채용박람회 사이트에선 면접 자료와 ▲직업심리검사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 '취업가이드'가 이뤄지고, 우수기업 채용관과 에너지밸리기업 채용관 등을 통해선 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취업정보가 제공된다.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채용박람회 사이트(http://myjob.jobkorea.co.kr)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취업희망 기업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박람회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채용박람회 안내메뉴를 통해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광주잡코리아(062-2512-1142, help062@jobkorea.co.kr)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광주·전남중기청은 올해 ▲산업기능요원 채용박람회 ▲특성화고 일자리 매칭캠프 ▲ICT-3D프린팅 융합인력양성사업 ▲유관기관 공동채용박람회 등을 개최해 1,000여명을 채용했다.

김진형 광주·전남지방중기청장은 "채용박람회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손쉽게 참여 가능한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통해 청년 실업과 중소기업 인력난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비용대비 효율성이 좋은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오프라인과 병행 추진해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