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들이 겨울방학 기간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전공 관련 해외연수와 어학연수를 통해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 대학들은 지역 핵심 산업과 연계해 선진국과 우수기업들을 방문해 선진기술과 현지 기술의 우수성을 배우고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친환경 미래차 탐방

호남대는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연수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미래차 등 4차 산업 혁명시대의 최신 기술 및 콘텐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남대 프라임사업본부(본부장 정영기)는 9일부터 23일까지 박상철 부총장을 비롯해 프라임사업 참여 학과인 미래자동차공학부, 정보통신공학과, 전기공학과, 전자공학과 교수와 재학생 등 40여명을 미국, 중국, 일본, 대만 등 4개국에 파견해 해외연수를 실시한다.

9일부터 12일에는 정보통신공학과(학과장 이양원)와 전자공학과(학과장 최성률) 우수신입생 25명이 대만 해외 탐방을 진행한다. 우수 신입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은 전공에 맞는 맞춤형 선진 국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대만 포모사 그룹, 광화 전자상가, 정보통신 및 전자공학과 관련 우수업체 탐방을 통해 선진기술 및 현지 기술 흐름을 체험하게 된다.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는 박상철 부총장을 비롯해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 등 4명이 프라임사업의 핵심 분야인 미래자동차의 벤치마킹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정보통신공학과 재학생 4명은 일본을 방문해 2018 제 4회 일본 도쿄 웨어러블엑스포, 도쿄 네프콘 재팬, 제 2회 도쿄 스마트 공장 엑스포 등을 견학한다.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는 미래자동차공학부 백수황 교수 등 4명이 중국 완성차 그룹 조이롱자동차를 방문해 지난해 체결한 친환경 미래차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구체화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을 논의한다.



◇해외 인턴십·사례연구

동신대는 2018학년도 겨울방학 기간 마련한 10여개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특성화사업단에서도 해외 인턴십, 해외기업 탐방, 해외사례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웰에이징메디스파사업단에서는 물리치료학과와 뷰티미용학과 재학생 38명을 뉴질랜드, 호주, 일본으로 임상실습 해외연수를 보냈다. 지역문화콘텐츠기획인력양성사업단 소속 공연전시기획학과 재학생 21명은 중국으로 해외사례연구를 떠난다. 안경광학과는 2명이 미국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식품영양학과 학생 10명은 일본에서 해외기업 탐방을 실시한다. 해외전공연수 프로그램에는 5개학과 재학생 38명이 6개국으로 파견된다.



◇해외시장 탐방

광주대 창업지원단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간 중국 심천에서 '글로벌 비즈쿨 CO-TDM 해외시장 현장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국 현지 기업문화 탐방을 통해 창업 시각을 넓히고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한 것으로 '2017글로벌 비즈쿨 CO-TDM 창업경진대회' 상위권 수상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광주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 소속 학생들도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유아박람회에 참가한다.



◇어학연수

조선대도 2018학년도 겨울방학 기간 12개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동계 동남아 영어 단기연수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3개 국가에서 123명 학생을 대상으로 한 달간 진행한다. 중국 해양대학에서는 오는 30일까지 16명의 학생이 중국어를 배운다.

동강대도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학연수 실시했다. 동강대 국제교류원(원장 김윤식)은 오는 13일부터 2월10일까지 4주간 호주 브리즈번 제임스 쿡 대학교(James Cook University)에서 동계 단기 어학연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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