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월드컵 첫판 무패' 이을까

2002년부터 2014년까지
조별리그 1차전 3승1무
F조 대진순서 그나마 최상

2018년 06월 13일(수) 19:01
호수공원 산책하는 축구대표팀 12일(현지시간) 축구대표팀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뉴페터호프호텔 주변 호수공원을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월드컵 도전 역사를 돌아볼 때 안방에서 '4강 진출 신화'를 창조했던 2002년 대회부터 유독 첫판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4차례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거둔 성적은 3승 1무.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1차전 상대가 폴란드였다.

황선홍과 유상철의 연속골을 앞세운 한국은 2-0으로 승리해 첫 단추를 잘 끼우면서 준결승까지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1차전 상대는 토고였다. 토고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천수의 환상적인 프리킥 동점 골과 안정환의 역전 골에 힘입어 2-1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1차전에서 맞붙은 그리스와의 대결 2-0 승리가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발판이 됐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첫 상대 러시아와 1-1로 비겼다. 이근호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동점 골을 내주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이후 2, 3차전에서 모두 패하면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조별리그 상대 중 비교적 약한 팀과 첫판에서 만난 대진 운이 따라줬지만 대표팀 전력을 1차전에 집중한 덕에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신태용호가 묶인 F조가 '죽음의 조'에 가깝지만 대진 순서는 그나마 최상에 가깝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과는 최종 3차전에서 만난다. 그나마 세 팀 중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평가되는 스웨덴이 첫 상대가 된 건 불행 중 다행인 셈이다.

신태용 감독도 모든 역량을 스웨덴전에 맞춰 반드시 승리를 따낸다는 각오를 밝혔다.

열세인 한국이 스웨덴을 상대로 첫판 무패의 전통을 이어가며 '통쾌한 반란'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이 기사는 전남매일[jndn.com] 홈페이지(http://www.jndn.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jsnews00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