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제역·AI 6년만에

농가·방역당국 총력대응 성과

2019년 03월 14일(목) 19:09
전남도청 전경
[전남매일=무안]정근산 기자=겨울철 대표적인 가축 전염병인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올 겨울에는 전남을 모두 비켜갔다.

두 가축 전염병이 모두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전남도는 14일 겨울 국가 재난형 동물 질병인 구제역·AI 비발생을 선언했다.

구제역의 경우 2000년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적으로 11차례 발생했지만 전남은 1차례도 없었다.

반면 지난 2003년 12월 나주시 산포면에서 첫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최초 발생 이후 거의 매년 수십건씩 발생했다.

지난해까지 도내 누적 피해액만 1,584억원에 이르는 등 고병원성 AI는 막대한 재정손실과 사회적 문제를 야기했다. 하지만 올 겨울에는 지난해 1월10일 이후 1년 1개월 넘게 추가 발생이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도내에 구제역과 AI가 함께 나타나지 않은 겨울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국내 육지부 유일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전국 최초 백신 비용 100% 보조 지원 및 소규모·영세농가 접종 지원, 다른 지역 발생 시 소와 돼지 전 두수 긴급접종 등에 나섰다.

또 위험지역 가축 반입 제한, 도내 가축시장 15곳 일시 폐쇄, 거점 소독시설 전 시군 확대, 소독 차량 160대 동원 차단 방역 등을 취했다.

AI도 반복발생·밀집 지역 50 농가 휴지기제 시행, 오리농장 생석회 차단 방역 벨트, 오리농장 20곳 방역초소 설치, 종오리 농가 등과 1 농가 1 담당제, 계열사 역할 및 책임방역 강화 등도 시행했다.

전남도는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1개월 연장됐지만, 축산 현장에서는 평시 방역으로 돌아간 상황이어서 고비를 모두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서은수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축산농가와 방역공직자의 소통과 협력으로 구제역과 AI 동시 비발생 원년 달성이 현실화 됐다”며 “과학에 근거한 효율적 차단 방역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동물방역 및 축산물 안전 종합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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