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도시 패러다임 전환해야"

박상우 LH사장 '…우리가 살아갈 도시' 특강
<전남매일 CEO 경제아카데미 4회차 강의>

2019년 04월 22일(월) 19:44
22일 오후 광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제1기 전남매일 광주·전남 CEO경제아카데미 강사로 초청된 한국토지주택 정책분야 최고 전문가인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 사장이 '우리가 살아온 도시 우리가 살아갈 도시'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김태규 기자
[전남매일=광주]황애란 기자="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인구감소와 저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도시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22일 광주 서구 라마다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제1기 전남매일 CEO 경제아카데미에서 '우리가 살아온 도시 우리가 살아갈 도시'란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은 대한민국 도시 역사 분석과 미래도시의 새로운 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은 유례없이 빨랐던 도시화에서 비롯됐다"며 "지식·기술의 빠른 확산을 통한 생산성 향상은 도시화에 영향을 미쳤고, 더 높은 소득과 경제성장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박 사장은 대한민국 도시 역사 화두로 ▲산업화 ▲주택난 해소 ▲균형발전 ▲도시활력 제고를 꼽았다.

그는 "산업화를 통해 고도의 경제성장이 시작되면서 대규모 산업단지와 배후도시가 개발됐다"며 "여천, 울산, 창원, 포항 등 산업도시가 개발되면서 '신도시'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도시 설계에 대한 전문적 논의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산업화 영향으로 대도시에 인구가 집중되면서 주택난이 도시 문제로 떠올랐다"며 "해결책으로 주택 대량공급과 신도시 조성을 추진했지만, 공급 부족과 투기 열풍이 확산되면서 부동산 지상주의가 자리잡게 됐다"고 지적했다.

박 사장은 국토정책의 전환점이 된 국가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참여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특별법 등 제도적 기반과 구체적인 체계를 확립해 지역발전을 추진했다"며 "세종시와 113개 공공기관이 이전한 10곳의 혁신도시 건설은 지방분권과 혁신주도형 지역발전의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신도심 개발 한계와 인구·산업구조 변화로 구도심 개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도심정비에서 재생으로 사업 범위가 확대되면서 도심재생뉴딜 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사장은 미래도시의 새로운 과제로 ▲안전도시 조성 ▲스마트시티 확산 ▲주거복지 생활 플랫폼 구축 ▲도시재생 활성화 ▲창업 혁신공간 조성 등을 제안했다.

그는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도시를 실현해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고,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도시 인프라 구축, 클린·제로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며 "사고·재난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LH 매입 임대주택에 2020년까지 1,67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동 소화장치·CCTV 등을 설치하고, ICT 등 스마트 기술과 융합해 신속·정확한 안전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시티 확산을 위해 "건물 등 인프라에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연계해 도시의 사회경제적 활동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교통체증, 주차, 범죄, 상하수도 누수 등 도시 문제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거복지 생활 플랫폼을 구축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주거복지 로드맵을 마련해 오는 2022년까지 청년, 신혼부부, 저소득층 등에 104만5,000호의 공적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도시재생뉴딜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도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며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을 위해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LH 희망상가 지원, 노후 산단 재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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