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가 돌아왔다

양현종 6이닝 1실점 6전 7기 시즌 첫 승
KIA 8-1 삼성 대파…김주찬 1,800안타

2019년 05월 02일(목) 21:39
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투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올 시즌 7번째 등판에서 첫승을 신고했다.

양현종은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1실점(2피안타1볼넷5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6전7기만에 이룬 시즌 첫승이다.

지난 2016년 개막 8경기 만에 지각 첫승을 한 경험이 있었지만 당시는 피칭 내용이 나쁘지는 않았다. 올 시즌은 불운보다는 부진했다.

양현종은 개막전에서 6이닝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뒤 이날 경기까지 6경기 동안 5패만을 기록하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3월29일 KT전 6이닝6실점, 4월4일 2이닝7실점으로 고전했다. 이어 4월11일 NC전 8이닝3실점, 4월17일 롯데전 4이닝3실점, 그리고 4월26일 키움전 4⅓이닝8실점(7자책)까지 줄곧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7번째 등판은 달랐다. ‘에이스’의 부활을 보여줬다.

최고시속 147㎞를 기록한 양현종의 평균 구속은 142㎞였다. 하지만 양현종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까지 섞어 던지며 삼성 타선을 노련하게 맞춰 잡았다.

양현종은 3회까지 퍼펙트로 삼성 타선을 막아냈고 첫 안타도 4회에서야 허용했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양현종은 6회 초 삼성에 득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박계범에 내준 볼넷이 빌미가 되면서 1실점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득점 물꼬를 튼 타자들의 지원으로 양현종의 어깨는 가벼웠고 KIA의 8-1 승리를 이끌 수 있었다.

타자들은 1회에만 5점을 뽑아내는 등 5회까지 7점을 리드하며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KIA는 1회 말 2사1,2루에서 김주찬의 우전안타로 득점의 물꼬를 텄다. 김주찬은 이 안타로 통산 1,800안타(KBO 통산 14번째)를 달성했다. KIA는 무사만루에서 유재신이 볼넷을 골라냈고 이어진 만루에서 박찬호의 중전안타, 한승택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1회에 5-0으로 앞서갔다.

3회는 선두타자 김주찬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포일과 폭투로 3루를, 이창진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5회 말에는 중전2루타로 출루한 최형우가 이창진의 땅볼때 득점했다. 최형우는 7회말 삼성 투수 김대우의 6구째 직구를 날카롭게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4호)을 터트렸다.

KIA는 양현종에 이어 전상현, 고영창, 문경찬이 마운드를 지키면서 올시즌 11번째 승리(20패1무)를 거뒀다.

김기태 감독은 “양현종의 첫승을 축하한다. 양현종 다운 투구를 했다”며 “타자들이 초반 득점 찬스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잘 이끌어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KIA는 3일부터 창원에서 NC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최진화 기자         최진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전남매일[jndn.com] 홈페이지(http://www.jndn.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jsnews00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