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지역학생 보듬는다

도박 치유·학교 밖 교육지원 조례 잇단 발의

2019년 05월 15일(수) 18:05
이혁제
우승희
전남도의회가 도박 치유 등 지역 학생지원을 위한 조례를 잇따라 발의, 주목받고 있다.

15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교육위원회 이혁제(더불어민주당·목포4)의원은 전날 열린 제331회 임시회 상임위에서 ‘전남도교육청 학생 도박예방과 치유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온라인조사를 통해 전국 만13~18세 1,536명을 대상으로 도박문제평가(CAGI) 선별검사를 벌인 결과, 호남권 청소년들이 도박중독 위험군 1위로 조사돼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분석 결과를 반영한 조례안이다.

도박 중독 치유와 관련한 조례는 종종 제정됐으나 지원안을 담은 조례는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도박 중독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학생이나 가족이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등 도박 중독 치유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원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행성 사이트 접속이 편리해지면서 도박에 빠지는 청소년이 크게 늘고 있다”며 “도박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치유과정을 지원함으로써 도박의 유해성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해 전남의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해 조례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교육위 우승희(더불어민주당·영암1)의원이 대표 발의한‘전라남도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학교 밖 청소년 및 대안교육기관에 대한 폭넓은 행정·재정적 지원을 명시했다.

개정 주요 내용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와의 연계를 포함해 학업중단현황조사 협력, 대안교육기관에 필요한 비용 지원, 수련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우 의원은 “교육은 교실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학교 안과 밖에서 어디에서든 아이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며“떠나는 교육에서 돌아오는 전남교육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교육이 인정되고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조례안은 오는 22일 제33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의결될 예정이다.
/정근산 기자         정근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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