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잃은 지역경제‥경제지표 암울

1분기 광주지역 수출액 4.0% 감소
광주·전남 8천명 떠나‥실업률도 ↑

2019년 05월 16일(목) 18:45
[전남매일=광주]송수영 기자=광주지역 경제가 활력을 잃었다. 수출은 곤두박질치고 인구는 빠져나가는 등 경기 지표 대부분이 부진하면서 지역경제에도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1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호남권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1분기 광주·전남, 전북을 포함한 호남권 광공업생산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9% 감소했다.

광주는 기계·장비 제조업,자동차·트레일러 제조업 등에서 호조로 전년도 동기 대비 1.2% 소폭 늘었고, 전남은 코크스·연탄 및 석유 정제품 제조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했다.

반면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던 수출 지표는 감소세로 나타났다.

1분기 광주지역 수출액은 총 34억 달러로 전자부품·컴퓨터· 영상음향통신, 전기장비, 고무 및 플라스틱 등에서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수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남지역 1분기 수출액은 총 83억 달러로 화학제품, 석유정제, 기타 운송장비 등이 줄어 전년동분기 대비 6.1% 하락했다.

여기에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도 지갑을 굳게 닫았다.

1분기 광주지역 소매판매지수는 98.8로 대형마트, 백화점, 슈퍼마켓 및 편의점, 전문소매점,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에서 모두 감소하여 전년 동기 대비 1.4% 떨어졌다. 소매판매지수는 백화점(2.4%)·대형마트(1.9%)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광주와 마찬가지로 전남지역 소매판매지수는 98.7로 전년 동기 대비 0.6% 하락했다.

지역경제가 침체늪에 허덕이면서 지역 내 고용상황은 최악의 수준이다.

국내인구이동을 분석한 결과, 광주는 603명 전남은 7,335명이 각각 순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지역으로 유입된 인구와 유출된 인구를 분석하는 인구이동은 해당 지역의 경제, 교육, 일자리 등 경쟁력 지표로도 활용된다.

호남지방통계청은 “광주는 10대(-518명), 20대(-445명)에서, 전남은 20대(-4,445명)), 30대(-1,118명)에서 유출 인구가 많아 다른 연령대의 일부 인구 유입에도 불구하고 순수하게 빠져나간 인구가 8,000명이 됐다”고 말했다.

지역 내 10∼30대 청년인구 순 유출이 많은 것은 학업, 취업 등때문으로 풀이된다.

광주지역 고용률은 58.5%로 전년 동기보다 0.4% 줄었고, 전남은 61.9%로 1.5% 소폭 늘었다.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보다 광주는 2,800명 감소했고, 전남은 2만2,100명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광주는 4.7%로 전년 동기보다 0.5% 늘었고, 전남은 2.8%로 1.4% 줄었다. 실업자 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광주는 13.2%(4,300명) 증가했고, 전남은 30.8%(1만2,400명) 감소했다./송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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