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꼼꼼히 대응해야
2019년 07월 12일(금) 14:09
[전남매일=광주]박선옥 기자=요즈음 전남 지자체들마다 ‘한달 살이’가 한창이다.

인구유입을 위해 전남도가 도입한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프로젝트가 그것으로, 여수, 순천, 나주, 담양, 곡성, 고흥, 보성, 화순, 강진,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장성, 완도, 진도, 신안 등 17개 지자체가 도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진행중이다.

이 사업은 올해 참여 인원만도 고흥 55명, 여수 46명, 장성 43명, 신안 36명 등 470명에 이를 만큼 인기가 뜨겁다.

지역별로도 수도권 54%, 영남권 17% 등 전국에서 참여했고, 1개월 이상 체류자가 28%에 달하는 등 장기 체류자의 비율도 높다.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는 농어촌에 머물며 농어촌체험, 농촌생활, 교육, 주민 만남, 주택·농지 구매에 필요한 정보 취득 등이 결합됐다. 사업의 목표는 도·농 간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도시민이 농어촌으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 해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에 전남도 공모에 선정된 17개 시군들은 저마다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장성 편백숲마을, 고흥 금오마을 생태농원소향 등이 대표적이다.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식비와 교통비 등 저렴한 비용에 자신이 원하는 지역에 살며 그곳에에 뿌리를 내릴 것인지 아닌지를 경험을 통해 판단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전남 농어촌으로 귀농·귀촌·귀어해 제2 인생을 시작하려는 이들이 늘게 되고, 자연스레 지자체 최대 고민인 인구 늘리기에도 보탬이 된다. 그만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자체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지자체는 단순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에서 벗어나 참가자들과 마을 주민들간의 정서적 거리감을 줄이는 데 힘써야 하며, 주민들도 내 이웃, 친척처럼 반갑게 맞아주고 시골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남도 한달 살아보기가 반짝·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참여자들이 되레 ‘전남살이’에 회의감을 갖지 않기 위한 지자체와 주민들의 꼼꼼한 대응과 협조를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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