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집중육성 서비업 ‘자동차·부동산업’

전남 하수·폐수 및 분뇨 처리업·숙박업 제안
"정부·지자체 인프라 구축 단초 제공해야"
▨한은 광주전남본부, 지역경제 세미나

2019년 07월 16일(화) 18:56
광주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할 전략 서비스업으로 자동차 및 부품 판매업과 부동산업 등이 제시됐다.

또 전남에서는 ‘하수, 폐수 및 분뇨 처리업과 숙박업 등이 제안됐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조선대학교와 공동으로 16일 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진행한 “광주전남지역 서비스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지역경제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한 가운데 조선대학교 임상수 교수와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배준형 조사역이 공동으로 연구한 “광주전남지역 서비스업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이 같은 주장이 나왔다.

주제발표에서 임상수 교수는 전국 16개 시·도의 서비스업에 대한 실증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광주 및 전남지역에서 각각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하는 전략업종을 제시했다.

서비스업 내 전략업종 선정은 다른 시·도 대비 규모(매출액과 종사자수 기준)가 크고 효율성 제고 가능성이 높은 업종을 통계적 기법을 활용해 선별됐다.

분석 결과 전략업종은 환경오염 및 자원 재생의 문제, 인구고령화, 여가중시 경향 증대 등 사회구조 변화와 맞물려 있으며, 이는 서비스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면서 경제 환경을 둘러싼 구조적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광주지역의 경우 ‘자동차 및 부품 판매업’, ‘부동산업’, ‘사업지원 서비스업’, ‘보건업’, ‘개인 및 소비용품 수리업’ 등이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하는 전략업종으로 제시됐다.

전남지역에서는 ‘하수, 폐수 및 분뇨 처리업’, ‘폐기물 수집 및 원료재생업’, ‘숙박업’, ‘음식점 및 주점업’,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을 전략업종으로 제안됐다.

세부 업종별 정책 제언으로는 광주지역의 경우 사업지원 서비스업 발전을 위한 MICE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제시, 전남지역의 경우 숙박업, 음식점 등의 발전을 위한 관광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제시했다.

MICE는 회의(Meetings), 포상 관광(Incentive Tours), 컨벤션(Conventions), 전시/이벤트(Exhibitions/Events)를 통칭하는 용어로 MICE산업은 이를 유치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제반 산업을 지칭한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김대중컨벤션센터,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등 MICE 산업을 위한 제반 시설이 다른 시·도대비 잘 구축돼 있어 정보통신기술에 기반을 둔 시스템을 조성하여 수요자의 편의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됐다.

전남지역의 경우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전라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남도음식거리 조성’과 같은 지자체 차원에서의 계획을 수립해 영세한 숙박 및 음식점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주제 발표에 이은 지정 토론에서는 해당 주제와 관련한 전문가들이 모여 광주전남지역의 서비스업 발전을 위한 정책 과제에 관해 토론했으며, 이어 세미나에 참석한 관계자 및 시민의 활발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지정토론에서는 김문태 조선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의 진행으로 감충식 부장(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기획조사부), 김봉진 책임연구위원(광주전남연구원), 김태기 교수(전남대학교 경제학부), 박정수 본부장(산업연구원 서비스산업연구본부), 이후형 본부장(광주상공회의소 기획조사본부)이 광주전남지역 서비스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지역 서비스산업 육성에 요구되는 인프라가 광주전남지역뿐만 아니라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도 미흡한 편으로 향후 유망 서비스업 등을 검토하여 정부나 지자체의 구체적인 추진을 위한 단초를 제공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향후 전략업종 선정 시 도소매, 음식점 및 숙박업 등 일부 서비스 업종의 경우 수요의 범위가 제한적이므로 인구, 서비스의 유효범위, 전후방 연관효과 등 입지조건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충식 한국은행 부장은“광주전남지역의 여러 지자체가 지역 내 서비스업 활성화를 위해 경주하고 있는 만큼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시사점을 발굴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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