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 행복 주는 최고 일류 공기업 자리매김”

2호선 건설 대비 대중교통 ‘혁신플랫폼’ 구축
조직·운영 로드맵 수립…전문인력 양성 추진
소통·협력 통한 시민 편익증진·서비스 강화
IoT·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추진
■ 윤진보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

2019년 09월 22일(일) 18:03
“광주시민에게 행복을 주는 최고의 일류 공기업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윤진보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대비해 대중교통 혁신플랫폼을 구축하고, 조직·운영 로드맵 수립,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고객의 생각과 욕구를 구체화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시민 편의를 증진과 고품격의 서비스 제공으로 최고의 고객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을 만나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준비사항과 경영혁신·안전대책 등을 들어봤다.



- 광주도시철도공사 제7대 사장으로 취임하신지 6개월이 지났다. 그간의 성과는.

▲ 큰 영광과 무거운 책임감 속에 보낸 반년이었다. 부족한 저에게 중책을 맡겨주신 광주시민과 광주시·시의회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35년간 공직에 있으면서 건설·교통·안전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민간기업 CEO를 거치며 얻은 역량을 공사발전에 최대한 발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도시철도공사는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1위, 행안부 고객만족도 1위, 행안부 재난관리평가 전국 우수등급, ISO9001·ISO14001 사후심사 통과,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 A등급, 호남 유일의 국토교통부 철도차량정비교육훈련기관 지정 획득 등 굵직한 대외성과를 거둬왔다.

또 광주수영대회 붐업 및 지원, 지자체와의 연계를 통한 소통 홍보, 대학 등 각 기관과의 협약체결을 통한 대시민 서비스 증진 등 차별화된 업무추진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사장으로 취임한 후 우리 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누비며 일반시민으로서는 몰랐던 다양한 면들을 알게 됐다. 직원들이 지하터널에서 밤새 작업하고 전동차를 전체 분해해 직접 정비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24시간 깨어 활기차게 일하고 있었다. 이러한 저력과 열정이 뒷받침된다면 시민에게 행복을 주는 최고의 일류 공기업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 17년 만에 2호선이 착공했다. 2호선이 가져다 줄 변화와 이에 대한 공사의 준비는.

▲ 이달 초 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 기공식을 열었다. 도시철도 2호선 문제는 지난 16년간 풀어내지 못했던 어려운 숙제였다. 지난해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민주적 협치절차인 공론화 과정을 거치면 결실을 맺었다.

현재 1호선은 도시계획상 2호선·3호선 등의 건설까지 염두에 두고 계획된 노선이다. 때문에 1호선 단선 운영만으로는 도시철도로서의 기능수행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확대순환선인 2호선이 건설되면 대학가와 신도심 등 도시 주요 거점을 순회하면서 광주전역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게 된다. 도시철도 수혜 주민이 광주 인구의 70%로 대폭 확대되면서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이 확대돼 교통복지가 현저하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호선이 개통되면 무료환승·무료승차 등으로 총 300억원의 시민편익이 발생하는 등 사회적 이익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철도공사는 2호선 건설이 시작됨에 따라 새로운 대중교통 체계의 주축이 될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우선 2호선 개통대비 조직 및 운영인력 로드맵을 수립하고, 차량 등 각 분야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도시철도 2호선 역세권 중심의 도시개발계획 건의 등을 추진하는 등 2호선 운영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1호선 건설 및 운영 전문가 그룹을 가동해 신공법·기술 등을 건설에 반영하고, 건설비 및 운영비 절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호선에 대한 시민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2호선 붐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축제에 직접 참여해 시민과 부대끼고, 시민사회와 공공영역이 함께하는 ‘대중교통 혁신플랫폼’을 구축하겠다. 각 구청 등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거주민들에게 적극적인 2호선 정보제공 및 운영 관련 의견을 수렴하는 등 소통과 협력을 통한 시민 편익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광주미래 대중교통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컨퍼런스를 열어 각계각층 시민들로 모인 2호선 팬클럽을 구성하는 등 시민이 직접 이끌어가는 2호선 구현을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준비 중이다.



- 광주도시철도 운영방향은.

▲ 광주도시철도는 지난 2004년 개통 이래 지역 대중교통 대동맥으로서 시민의 이동권 확보와 도시의 균형발전을 이끌어왔다. 이제는 더 큰 역할을 해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요구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취임 직후 공사의 나아갈 바를 광주시민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약 1주일 동안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전달된 시민과 직원의 선택대로 ‘변화와 혁신으로 대중교통을 선도하는 광주도시철도’를 경영목표를 선포했다. 혁신·소통·성장 핵심가치 아래 안전우선, 혁신성장, 고객중심, 건전재정을 전략목표로 세웠다.

변화와 혁신은 지시나 명령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치열한 문제의식과 발전에 대한 열망이 조직 전체에 물 흐르듯 퍼지며 조직원들을 하나로 묶어주어야 성공하는 것이다. 공사는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조직인 만큼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성과를 거둘 자신이 있다. 회사는 구성원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적극 지원하고, 직원들은 토론과 협업을 통해 스스로 목표와 혁신방향을 찾아가는 발전적이고 역동적인 조직을 꾸려가고 있다.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문화를 구현하고, 미래대비 전문인력 양성과 첨단 기술혁신 도입 등을 통해 발전이 발전을 불러일으키는 선순환 조직을 구현할 방침이다.



- 경영혁신에 대해서는 어떠한 방안을 구상 중인가.

▲ 공사는 현재 대외적으로는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른 혁신의 요구가 휘몰아치고, 내부적으로는 노후화된 시설 속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때문에 고통과 인내를 감내하겠다는 각오 속에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시대적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과주의 인사관리 시스템을 정착시키고자 한다. 도시철도 2호선의 개통과 운영에 대비해 조직 및 인력운영 로드맵을 수립하고 분야별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 노사간 대화채널을 구축하고 화합과 상생의 노사 파트너십을 구축해갈 계획이다.

중앙정부를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지역사회·경제·환경·문화 등 전 영역에서 열린 혁신이 주목받고 있다.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혁신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는 것이다. 저는 시민을 향한‘소통’에 기본을 두고, 시민이 주인되는 새로운 혁신생태계를 구현해 사회혁신을 펼치고자 한다.

내부적으로는 솔선수범을 통한 선진형 리더십으로 공감과 화합의 조직문화를 조성코자 한다. 언제나 현장 이야기를 새겨들으며 역량강화를 위해 전문능력을 갖춘 인재양성에 매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교통·안전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 광주도시철도 안전관리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

▲ 35년간의 공직생활을 거치며 전라남도 재난상황실장·건설방재국장 등을 통해 안전이 구체화된 생활을 해왔다. 특히 도시철도 특성상 안전하고 정확한 운행은 우리 공사의 존재의 이유이자 가치라는 마음가짐으로 철저하게 안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시민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스마트 안전관리’를 추진하고자 한다.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철도 안전관리 첨단화·과학화를 이루고, 노후 시설물의 개선방안을 마련코자 한다.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현장대응 역량강화로 ‘안전사고 열차지연 Zero’의 무결점 안전 도시철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지난 5월 행정안전부 주관 2019 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 326개 평가기관 가운데 공공부문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전국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공사는 전사적인 안전관리 추진 의지, 재난관리에 대한 관심 및 노력도 등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욱 철저한 자세로 임할 예정이다.



- 고객만족도에도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고객만족 경영을 위한 특별한 전략이 있는지.

▲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고객만족(CS) 경영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단순히 ‘만족’·‘감동’을 강조하며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추상성을 넘어서서 고객의 생각과 욕구를 구체화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시민편의 증진과 고품격 서비스 제공으로 최고의 고객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최상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CS 제고를 위한 분야별 책임제, 소음관리,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 확대 등을 통해 최고의 고객만족을 드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해 서비스에 대한 지역사회의 검증을 강화하고, 고객접점 서비스의 업그레이드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우리 공사는 현재 무료 이미용소, 무료 진료소, 무료 장수사진관, 무료취업상담, 자원봉사 체험존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사경영에 대한 주민참여 확대 및 역사내 특별 프로그램들을 늘려 고객을 위한 도시철도를 구현하겠다.



- 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사의 사회공헌 활동은 어떻게 추진할 예정인가.

▲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존재하는 지방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은 공사의 당연한 주요 업무 중 하나일 것이다.

공사는 소외와 차별없는 행복한 공동체 구현을 위해 소외계층·다문화와 함께 하는 ‘존중-이해-소통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민선 7기 광주시의 최우선 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청년 직업체험일터를 제공하고 소외계층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농성역에서 운영 중인 ‘청년창업 메카’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으로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가 추진하는 시민참여형 광주천 가꾸기 사업에 적극 참여해 용산교와 소태교 사이에 ‘1,000걸음 꽃길’을 조성하는 등 시민들에게 생활 속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정의롭고 온정이 넘치는 세상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불우이웃돕기 기금조성, 농촌일손돕기 등의 공헌사업은 물론 공사의 기술력을 활용한 사랑의 집수리, 불우이웃 방문봉사, 자연정화활동 등 구성원이 함께 하는 공동체형 나눔경영을 활발히 펼칠 예정이다.



- 마지막으로 광주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갔다. 앞으로의 3년은 광주시의 대중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전환시킬, 즉 광주의 미래 경쟁력이 결정되는 매우 막중한 시기다.

모든 일에 시민을 중심에 두고 올곧게 나아간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해결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광주도시철도공사가 시민의 사랑과 신뢰 속에 대한민국의 대표 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초심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변화와 혁신으로 대중교통을 선도하는 광주도시철도는 오직 시민의 관심과 성원으로 구현될 수 있다. 눈은 시민을 바라보고, 발은 시민과 함께 걷고, 생각은 시민이 원하는 방향을 찾아가는 광주도시철도가 되겠다.

광주 대중교통의 활성화를 위해 도시철도를 많이 이용해 주시고, 더 큰 관심과 애정으로 성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황애란 기자



프로필

▲광양 출신 ▲조선대 토목공학과 졸업 ▲조선대 산업대학원 건축공학 석사 ▲전남대 대학원 건축공학 박사 ▲전남도 F1대회준비기획단장 ▲전남도 공무원교육원장 ▲전남도 건설방재국장 ▲목포시 부시장 ▲광양지아이㈜ 대표이사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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