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 파킨슨병 환우·가족 파크골프대회 성료

"파크골프 즐기며 건강도 챙겼어요"
24일 오전 함평엑스포 파크골프장서 열려
보광·호반건설 등 지역 건설사 후원 '훈훈'
환우·일반인 등 200여명 참가…친목 다져

2019년 09월 24일(화) 19:24
24일 오전 함평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3회 전국파킨슨 환우및 가족파크골프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홀컵에 공을 넣으려고 퍼팅하고 있다. /김태규 기자
“파킨슨 질환에는 파크골프가 가장 좋은 예방법일뿐 아니라 운동 치료 요법입니다. 참가자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파킨슨병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과 환우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제3회 파크골프대회가 함평엑스포 수변공원 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대회에 참석한 환우들은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응원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어제 오전 10시 함평엑스포 수변공원 파크골프장.

이날 ㈔파킨슨 행복쉼터 주관으로 열린 제3회 전국 파킨슨병 환우 및 가족 파크골프대회에 참여한 100여명이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한 껏 뽐냈다.

행복쉼터는 전국 최초로 유일하게 민간이 설립한 파킨슨병 환우를 위한 전문 쉼터다. 파킨슨병 환우를 위한 의료비, 재활운동치료, 환우 이동 차량 지원, 파크골프대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광주, 울산 등 전국에서 100명의 환우들과 가족 등 200여명이 참가해 파크골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참가자들은 대회 참가를 위해 아침 일찍 대회가 열리는 파크골프장을 찾아 퍼팅 연습 등을 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번 대회는 오전 8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남·여 일반부 개인전 1, 2라운드가 진행됐고, 개회식 이후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환우들로만 구성된 남·여 개인전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티오프를 한 환우 뒤에서 박수를 치며 ‘나이스’를 연신 외치기도 했고, 실수로 퍼팅에 실패한 환우에게는 어깨를 다독이기도 했다.

대회에 참석한 한 환우는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태풍 때문에 대회가 열릴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많은 사람들과 쾌청한 날씨에 속에 함께 경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이번을 기회로 더 밝은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40조에서 경기를 뛴 ㈔파킨슨 행복쉼터 정삼숙 이사장은 “파크골프는 파킨슨병에 가장 좋은 운동요법이다.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다치지 않게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환우들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를 주관한 ㈔파킨슨행복쉼터는 파킨슨병 환우의 복지증진을 위한 공익사업 수행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파킨슨병 환우들의 건강증진과 소통을 위해 ㈜문장건설 ㈜하나건설 ㈜가나토건 등의 후원으로 2016년 12월 광주 광산구에 ‘행복쉼터’가 건립된 뒤 보광건설㈜, ㈜호반건설 등 지역 건설회사들과 회원들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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