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400m 계주 첫 남녀 동반 우승

김국영·정혜림 금빛 레이스 견인 ‘2관왕’
북구청 검도 제91회 이후 9년 만에 금메달
순천시청 이은경 양궁 개인전 금빛 시위
여수시청 진민섭 장대높이뛰기 5m50 1위
<제100회 전국체전>

2019년 10월 08일(화) 20:00
광주시가 8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400m 계주에서 남녀 일반부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왼쪽부터 여자계주 배찬미, 정혜림, 한정미, 강다슬, 유지연, 남자계주 여호수아, 김민균, 강의빈, 김국영, 송만석. /광주시청 육상팀 제공
광주가 8일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400m 계주에서 남녀일반부 사상 최초 동반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역대 체전 남녀 400m 계주 동반 우승을 한 시·도는 경기도에 이어 광주가 두번째다.

김국영(28·국군체육부대), 강의빈(26), 김민균(30), 송만석(36), 여호수아(32·이상 광주시청)가 나선 광주선발이 남자일반부에서 먼저 금메달 스타트를 끊었다.

예선에서 강의빈, 김민균, 송만석, 여호수아가 뛴 광주는 41초26으로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 김국영이 합류했다.

결승은 여호수아, 김민균, 강의빈, 김국영이 호흡을 맞췄고, 마지막 주자 김국영의 힘이 돋보인 질주였다. 마지막 주자인 김국영은 3위로 출발했으나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광주는 40초0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 지난해 은메달의 아쉬움을 달랬다. 김국영은 100m에 이어 계주 금메달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자부도 곧바로 금메달 바통을 이어받았다.

광주시청 강다슬(27), 유지연(23), 한정미(23), 배찬미(28)는 예선에서 호흡을 맞춰 47초93을 기록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이날 100m허들 경기를 마친 정혜림(32)이 합류하며 1위에 올랐다.

광주시청은 결승에서 정혜림이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해 여자 100m 금메달리스트 유지연, 올해 400m 동메달리스트 한정미가 이어 달렸고 마지막 주자 유지연이 역전에 성공하며 46초58의 금빛 레이스를 완성했다. 광주시청은 지난해 여자 400m계주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었다.

광주시는 남녀 400m 계주에서 첫 동반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김국영이 현재 국군체육부대 소속이지만 원 소속팀이 광주시청인 만큼 사실상 전국체전 사상 첫 단일팀 계주 동반우승이나 다름없다.

‘허들여왕’ 정혜림은 앞서 열린 여자 100m 허들 결승에서 13초25로 우승, 대회 6연패를 달성했으며 계주 금메달로 대회 2관왕에도 올랐다. 정혜림은 여자허들에서 13초70에 결승선을 통과한 2위 조은주(포항시청)를 여유 있게 제치고 1인자임을 재확인했다.

광주는 기록종목과 개인종목에서도 메달이 이어졌다. 사격 남자일반부 스탠다드권총에 출전한 장대규(광주사격연맹)는 577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광주체고 박세은(3년)과 안산(3년)은 양궁 여고부 개인전 결승에 올라 나란히 금·은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유도 기대주 김민주(광주체고 2년)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주는 78㎏급에서 한판 2번, 절반 1번으로 결승에 진출, 이윤선(경기체고 2년)을 한판으로 메치며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검도 남자일반부에 출전한 북구청도 결승에서 서울을 제압, 제91회 체전 이후 9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남은 우슈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종합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양궁에서 금 레이스가 이어졌다.

순천시청 이은경(22)은 여자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장혜진(서울 LH)을 7-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5일 60m 은메달에 이은 쾌거다. 순천여고시절 95회 대회에서 단체전 동메달을 기록했던 이은경은 순천시청 소속으로 97회 개인전 동메달, 99회 단체전 동메달에 이어 올해 첫 체전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여수시청 진민섭(27)은 장대높이뛰기에서 5m5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 2연패를 달성했고 남대부 세단뛰기에서는 김장우(한국체대)가 1위를 차지했다.

씨름에서는 최정만(영암군청)이 용장급에서, 최성환(영암군청)이 역사급에서 각각 1위에 오르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광양시청은 볼링 남자일반부 5인조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광양시청 김유연이 사격 50m 소총복사에서, 전남체고 임현아가 수영 자유형 400m에서 각각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최진화 기자



순천시청 이은경(가운데)이 8일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여자일반부 개인전에서 서울 장혜진(왼쪽), 경남 박세연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순천시청 양궁팀 제공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여고부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광주체고 박세은. /광주체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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